썬로드의 교량이야기

터키 차낙칼레 교량 (2020. 09. 20)



터키 차탁칼레 교량 프로젝트에 참여한지도 어느덧 3년이 넘었습니다.

프로젝트 초창기부터 JV의 현장 사진 등을 SNS에 올리는 것을 금지하는 정책때문에 그동안 차낙칼레 관련 포스트를 올리지 않고 있었으나, 이미 SNS에 보면 너무나 많은 사진들이 실시간으로 많이 올라가고 있기도 하고(대부분 발주처 엔지니어들이 올리는 것들이라 JV에서 통제가 되지도 않구요), 그동안 소홀히 했던 블로그에 생기를 불어 넣을 겸 하여 최근부터 소소하게 현장 사진들을 올리고 있습니다.

현재 메인케이블 가설을 위한 hauling rope 관련 작업을 진행중입니다. 지난주 부터 날씨가 좋지 않아서 (바람이 세게 불어서) 작업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파도까지 높으면 주탑까지 배가 운행이 안되기도 하고 오늘도 주탑에 올라가니 안전모가 바람에 날아갈 정도로 바람이 세게 붑니다. 이곳 차낙칼레 지역은 터키내에서도 바람이 많이 불기로 유명한 곳이라고 하네요. 

아시아 앵커리지에서 바라본 교량전경, 접속교 교각은 시공이 완료되었으며 현재 ILM으로 접속교 상부를 가설중입니다
유럽측 주탑, 높이는 313.5m, 흐릿 하지만 주탑상단에 Temporary Hauling Rope가 보인다.
좌) 유럽측 주탑에서 바라본 주경간 전경, 주경간장은 2,023m   /   우) 측경간 전경, 측경간장은 77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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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차낙칼레 교량 Pilot Rope가설 (2020. 09. 08)



2020. 09. 08, Mian Cable 가설의 첫 걸음인 Pilot Rope 가설을 완료 하였습니다.

아시아/유럽 양 주탑에서 바지선을 이용하여 도해 중앙경간에서 37.5mm 직경의 Temporary Hauling Rope 를 연결하였습니다. 이 첫번째 케이블을 이용하여 hauling rope, suspender rope, catwalk rope 등을 가설 후 총 144개(중앙경간, 측경간은 148개)의 PPWS 케이블을 가설할 예정입니다. 

차낙칼레 교량 Pilot Rope 가설 (2020. 09.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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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차낙칼레 교량 (2020. 08. 20)



아래 차낙칼레 교량 수주한 기념으로 포스팅하고 3년이 넘도록 블로그를 방치하고 있다가 오랫만에 글을 올리네요.

누가 우스갯 소리로 썬로드가 블로그를 접었느니 탈 토목을 했다고 하기도 하는데,

1년에 한번씩 도메인 비용 꼬박꼬박 잘 내고 있고, 현재 교량현장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 

블로그 방치는 업무에 바쁜것도 있지만, 실은 블로그 포스팅에 예전같은 열정이 생기지 않는게 가장 큰 것 같네요.

아무래도 기존 자료 정리하고 올리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니까요. 

처음 교량관련 홈페이지를 만든것이 2000년이니까 썬로드의 교량이야기도 벌써 20년째 운영중이네요...

그 사이 블로그는 구식 플랫폼이 되어버렸지만 그래도 잘 유지하며 조금씩이라도 교량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 하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퇴근하다 노을이 예뻐서 찍은 사진 올려봅니다.

터키 차낙칼레 교량이며 현재 현수교 주탑(H=313.5m) 가설이 완료되었고 케이블 가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터키 차낙칼레 교량 현장 (2020. 0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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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1915 차낙칼레 교량



1/26 입찰한 터키 1915 차낙칼레 교량 PJT에서 SK+대림+LIMAK+YAPI JV가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

본 Project은 Kinali-Tekirida-Savastepe간 고속도로의 일부분으로 90 km의 고속도로와 차낙칼레 해협(다르다넬스 해협)을 횡단하는 주경간장 2,023m의 현수교를 건설하는 Project 입니다.


90km의 고속도로 구간은 터키JV가, 차낙칼레 교량 은 한국 JV가 주관하여 입찰설계를 실시하였고, 교량 시공은 한국 JV(SK+대림)가 실시할 예정입니다.

주경간 2,023m의 차낙칼레 교량이 완공되면 1998년 완공되어 20년 동안 세계 최장경간 기록을 가지고 있던 아카시대교(주경간장 1,991m)를 제치고 세계 최장경간 교량이 될 겁니다.

이러한 뜻깊은 PJT에 참여도 하고 좋은 성과를 내게 되어 개인적으로도 정말 기쁩니다.

그리고 합사에서 고생하신 모든 분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교량의 주경간은 터키 공화국 수립 100주년 해인 2023년을 상징하는 2,023m로 계획되었고,

1915년 3월 18일 차낙칼레 전투(갈리폴리전투) 개전일을 상징하여 해발 318m의 주탑높이로 계획되었습니다. 본 교량은 터키 공화국 수립 100주년인 2023년 10월 28일 개통할 예정입니다.

본격적으로 PJT가 진행되면 더 자세한 사항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나저나 마지막으로 포스팅한게 2년이 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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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순신대교 흔들림의 개인적인 의견...



이순신대교 시공전경 (2012년 5월)

 

이순신 대교가 심하게 흔들린다는 뉴스가 나왔네요...

최근 세월호다 환풍구 사고도 있어 안전에 관심이 많아진건지 언론에서도 대서특필 하더군요.

현수교는 보통 보강형이 매우 flexible하여 흔들리는 것은 어느정도 허용이 될 것입니다.

뉴스에서 얻은 정보로는 최대 처짐은 2m까지라고 하네요. 이번 흔들림은 최대 1m정도 였다하니 구조적으로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구조적으로 문제는 없더라도 이용자가 불안감을 느끼면 안되겠지요... 당연히 이러한 것들은 설계시 검토가 되었을 겁니다.

당시 바람도 초속 8.0~9.0 m/s 정도로 높지 않았는데도 흔들림이 있었다면 과거 Tacoma Bridge와 같은 공진이 아닐까도 생각해 보았지만 이런것 들은 당연히 설계당시 내풍해석이나 Simulation을 통해 검증을 했을 겁니다.

또한 이순신 대교의 보강형은 유선형 단면과 중앙부가 open된 Tween Box 형식으로 내풍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럼.. 도대체 무엇이 문제 였던 걸까요?

한가지 의심가는건 이미 뉴스에도 나왔지만 포장공사를 위해 방호벽에 천막을 씌워놨던것이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 큰교량에 방호벽에 천막하나 씌웠다고 흔들리는건 말이 안된다고요?

저도 내풍이나 이쪽은 별로 경험이 없지만, 짧은 경험으로는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방호벽을 덮은 천막으로 인해 바람이 통과하지 못하고 와류가 발생하여 흔들렸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전에 수행했던 모 프로젝트에서 방호벽 type이 내풍 성능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았던것이 기억이 나네요. 아래 2차원 풍동 모형 시험 사진을 보시면 보강형에 방호벽도 같이 모델링을 한 것을 보실수 있을 겁니다.

 

실제 진동 원인은 고매하신 전문가님들이 나중에 밝혀 주시겠지요... 결과가 언론에 나올지는 모르겠지만요...아무튼 하루 빨리 원인이 규명되어 정상적으로 운영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하지만 몇몇 뉴스에서 극적인(?, 혹은 자극적인) 화면을 위해 필름을 빨리 돌리는 작태들을 보니(교량이 원낙 장지간이라 천천히 흔들려 흔들리는게 잘 안보여서 그랬을것 같네요..)  새삼 사실전달이 아닌 자기들이 원하는 것만을 보여주려고 하는 우리나라 언론들의 한 단면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하기도 합니다.

간만의 포스팅이죠?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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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량은 단순히 건너가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도구입니다. 공학적으로 어쩌구 저쩌구 보다는 일상생활에서 접할수 있는 쉽고 재미있는 "다리"를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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