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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간몬대교와 모지항 열도의 관문 가로지른 현해탄 '애환의 역사' 1. 일본 시모노세키시와 기타규슈시를 잇는 간몬대교(총 길이 1068m)의 위용. 주탑과 주탑 사이의 주경간이 712m, 수면에서 다리까지의 높이가 61m인 철제 현수교다. K형, 일전에 일본 시모노세키(下關)를 갔다 왔습니다. 가볍게 갔다가 다소 무거운 마음으로 돌아왔네요. 그곳의 다리가, 아니 나루가 제 마음을 뒤흔들어 놓았지 뭡니까. 나루와 다리로 보자면, 섬나라인 일본은 우리보다 더 많은 자산과 얘깃거리가 있지요. 시모노세키의 경우, 그게 우리와 무관하지도 않고요. 소재 확장 차원을 넘어 한 번쯤 능히 주목할 필요가 있었던 게지요. 먼 고대로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수많은 배들이 그곳에 들어갔고, 그곳의 많은 배들이 우리 쪽으로 왔지요. 동아시.. 2007. 12. 17.
교대의 종류 ① 역T형 교대 가장 일반적인 형태의 교대로 구체자중이 작고 흙의 중량으로 안정을 유지하므로 경제적이며, 뒷채움부의 시공도 용이합니다. 적용 높이는 약 12m 정도 까지로 일반적인 지반조건에 적용합니다. ② 중력식 교대 중력식 교대는 무근콘크리트의 구체 자중으로 외력에 저항하는 교대로 지지지반이 양호한 곳에 적용될수 있습니다. 적용높이는 5~6m정도 까지입니다. 보통 소규모 교량이나 철도교에 적용하나 현재는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③ 부벽식 교대 높이 10m 정도 이상일때 역T형 교대 보다 유리하며 부벽의 배근이나 콘크리트 타설에 어려움이 따릅니다. 또한 교대 배면 뒤새움부의 시공이 곤란합니다. 부벽식 교대 역시 최근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이 외에도 박스형 교대, 라멘 교대, 중간이음식 교대등이.. 2007. 12. 13.
구포다리를 위한 변명 동강난 이내 몸 거두고 나면 그 많은 추억은 어디 내려놓을까 부산 구포와 강서 대저를 잇는 구포다리(구포교). 많은 추억과 애환을 남겼으나 두 차례 붕괴를 겪고 철거될 운명을 맞고 있다. 구포다리 왼쪽은 부산지하철 3호선 교량이다. 박창희 기자 물의 공격은 무서웠다. 70여년을 굳게 앙버티던 무쇠 다릿발이 순식간에 뽑혀나갔다. 우지끈~ 19번 교각이 붕괴되자 길이 15m짜리 상판 4개가 연달아 떨어졌다. 노도처럼 밀려든 강물은 상판과 교각의 철근, 콘크리트를 곤죽으로 만들어 닥치는대로 집어삼켰다.(2003년 9월 14일) 2년 뒤 다시 홍수가 닥쳤다. 이번에는 21번 교각이 엿가락처럼 휘어져 부서졌고 상판 하나가 속절없이 또 날아갔다.(2005년 9월 17일) 수모였다. 그렇게 견고하다던 일제의 근대 기.. 2007. 12. 13.
교대의 정의와 구성 이제 하부구조로 넘어왔습니다. ^^ 교대는 교량의 시종점부에 위치하며 상부구조를 지지하는 역활을 하는 구조물입니다. 또한 교량과 토공으로 된 일반도로 구간을 연결하는 구조물입니다. 교대는 대부분 땅에 묻혀있는데 교대 구조물만 그림으로 나타내면 왼쪽의 그림과 같습니다. 옆의 그림에서 날개벽은 교대 뒷채움 토사가 옆으로 흘러내리지 못하게 막는 역활을 하며 접속슬래브는 토공구간이 침하하여 교량부와 단차가 생겨 포장등의 균열시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설치합니다. 교대는 그 형상에 따라 역T형 교대, 중력식 교대, 부벽식 교대로 나뉠수 있는데 현재는 대부분 역T형 교대를 사용합니다.(다른 형식의 교대는 한번도 설계한적 없습니다.) 다만 중력식 교대는 오래된 소규모 교량이나 철도교에 적용되어 있더군요... 이.. 2007. 12. 13.
향랑을 찾아서 불경이부·불사이군 절의 깃든 오태소에 붉은 아치 서다 "저기가 향랑이 투신 자살한 오태소지요." 구미 오태동의 한 주민이 어른들로부터 들어온 향랑의 마지막 행적을 이야기하고 있다. 박창희 기자 지금으로부터 약 300년 전 경북 구미시 오태동 낙동강가에서 한 여성의 투신 자살사건이 발생했다. 그의 이름은 향랑(香娘), 나이는 19세. 평범한 서민(양인) 집안의 딸이었던 향랑은 어렸을 때 어머니를 잃고 계모 슬하에서 자라 17세에 같은 마을에 사는 14세의 칠봉에게 출가했다. 남편 칠봉은 성질이 괴팍했고 외도를 하면서 그에게 폭력을 휘둘렀다. 향랑은 3년만에 이혼하고 친정으로 돌아갔다. "왜 왔느냐, 죽어도 그 집에서 죽어라." 친정 부모는 그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숙부에게 찾아가 의탁했지만 숙부는 조용히 .. 2007. 12. 12.
상부구조에 따른 교량의 종류(9)...Extradosed교②(케이블노출에따른분류) ① 사판교(Finback Bridge) 사판교는 케이블을 사판이라는 얇은 판 속에 넣은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사장외케이블 방식에 비해 사재케이블의 내구성능이나 피로에 대한 안전성이 높고(사재허용응력을 파단응력의 70%가지 봅니다. 사장외케이블 방식인 경우 60%), 동시에 교량의 전체 강성이 커서 변형이 작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사판시공중 균열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하며 주행자 입장에서 개방감이 떨어져 답답한 느낌이 있고 한다고 합니다. 개방감을 높이기 위해서 사판에 구멍을 뚫은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사판교는 특히 철도교가 많은데, 이는 사장외케이블방식보다 진동이 적고 사판이 방음벽역활도 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국내 최초 및 유일하게 양평대교에 적용되었으며 된 형식으로 현재 광양쪽에 사.. 2007. 12. 12.
상부구조에 따른 교량의 종류(9)...Extradosed교① Extradosed교는 "~을 개선하기 위해 요소를 첨가한 교량"이라고 해석할수 있겠는데요... 외형은 사장교에 가깝지만 실제 거동은 거더교에 더 가깝습니다. 저는 "케이블로 보강된 PSC박스거더교" 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일반적인 PSC박스거더교에서 내부턴던은 단면에서의 편심이 클수록 유리하게 작용하는데요.. Extradosed교는 편심효과를 극대화 하기위하여 거더단면 밖으로 케이블을 위치시킨 대편심 케이블 교량을 이야기 합니다. "Extra"는 이러한 연유로 붙은것 같습니다. ^^ Extradosed교는 100~200m의 중경간 교량에 적합하며 사재케이블 노출에 따랄 사판식과 사장외케이블방식이 있습니다. Extradosed교와 사장교의 가장큰 차이점은 바로 케이블의 연직하중 분담률과 케이블의 응력.. 2007. 12. 12.
문경 진남교반 민초들의 애환부터 산업화의 탐욕까지 길 마다의 사연 ①문경시 마성면 고모산성에서 바라본 진남교반 전경. 오른쪽부터 영강을 지나는 신 국도 3호선(4차로)과 구 국도 3호선(2차로)이 보인다. 그 옆의 좁고 짧은 다리가 일제때 건설된 구 진남교다. 그 밑에 문경선 철교가 있고, 신 국도 3호선이 토끼비리를 관통한다. 맨 아래에 걸린 것은 최근 들어선 된섬교다. 산중 주막거리가 반갑다. 박 선달이 침을 꿀꺽 삼킨다. 막걸리 너 얼마만이냐. 한 사발 시키려는데 분위기가 영 수상쩍다. 주모는 보이지 않고 매미소리만 요란하다. 아직 개장이 안되었나. 예가 어딘가. 도리도표(道里圖表)를 꺼내 맞춰보니 문경새재 턱밑, 고모산성이렷다. 고모산 자락을 돌아 영강이 씩씩하게 흘러간다. 박 선달이 주막을 요모조모 살핀다. .. 2007. 12. 11.
교량의종류 ※ 본 포스트는 아래와 같이 새롭게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2021.03.24 - [교량의종류] - 교량의 종류 (목차) 나름대로 교량의 종류를 정리한 것입니다. 정리하고 보니 빠진것도 있고 조금 보완할 사항도 있습니다. 앞으로 차차 정리할 생각입니다. 아래 포스트의 이미지 및 내용은 출처만 남겨주신다면 자유롭게 퍼가셔도 됩니다만 전체를 긁어가셔서 블로그에 올리는건 좀 자제해 주세요... 내용을 개인 블로그에 보관하시려면 차라리 링크를 걸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상업적으로 이용은 말아주세요 1. 교량의 정의와 구성 2. 교량의 상부구조 2.1 지지조건에 따른 교량의 종류 2.2 거더와 상판 연결상태에 따른 교량의 종류 2.3 재료에 따른 교량의 종류 2.4 교면의 위치에 따른 교량의 종류 2.5 용도에 .. 2007. 1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