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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량이야기21

썬로드의 다리여행기...4 (창선-삼천포대교) 금산에서 내려와 다시 남해읍으로 향했습니다. 내려올때도 히치하이킹을 시도했으나 잘 안서더군요... 그냥 걸어 내려왔습니다..-.-;; 남해읍에서 다시 창선가는 버스를 탔습니다. 아무도 타는 사람이 없더군요... 저 혼자 탔습니다. -.-;; 남해섬에서 창선도를 넘어가는 지족해협에 빨간 다리가 하나 보입니다. 바로 창선교 입니다. 1980년에 완공된 다리가 붕괴되어 그자리에 다시 세운 다리랍니다. 현재는 강산판형교로 되어있습니다. 창선가는 버스가 막차여서 그냥 지나갈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재빨리 창문으로 카메라를 들이댔습니다. >>창선교 모습... 그나마 젤 나은 사진입니다.-.-;; 창선교를 지나 한 20분정도 가니까 저멀리 빨간 아치교가 보입니다. 드디어 창선-삼천포 대교에 왔습니다. 다리 입구에.. 2006. 8. 7.
썬로드의 다리여행기...3 (상주해수욕장,금산보리암) 아쉽지만 남해대교를 뒤로하고 남해읍으로 갔습니다. 남해대교 근처 가게에서 추천해준 가천 다랭이 마을, 금산을 둘러보려했으나 거기 가는 버스가 3,4시간에 한대씩 있네요.. 기다렸다 갈까 고민은 했지만 마냥 읍내에 있을 수는 없어서... 상주해수욕장에 가기로 했습니다. 남해군 안내책자에 나와있는 가랭이 마을 사진을 보고 꼭 가고싶었었는데 아쉽군요... >>대신 사진이라도 올립니다. 계단식 논을 가랭이 논이라고 하는것 같아요.. 다행이 상주해수욕장 가는 버스는 제법 있더군요.. 읍내에서 버스를 타고 3,40분을 가니 해수욕장이 나왔습니다. 아직 성수기 전이라 그런가 사람이 거의 없더군요... 그냥 평범한 해수욕장입니다. 차라리 버스안에서 보았던 해안의 모습이 더욱 머리속에 남는군요... >>상주해수욕장의 모.. 2006. 7. 31.
썬로드의 다리여행기...2 (남해대교) 어제글에 이어서 계속 갑니다~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남해가는 버스를 타고 4시간여를 가니 저 멀리 빨간 주탑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오홋~ 남해대교다! 확실히 화면으로 보는것과 실제로 보는건 느낌이 많이 틀리더군요... 버스가 남해대교 건너기전에 정차를 했습니다. 한 할머님께서 내리시더군요.. 저두 후다닥 가방챙겨 같이 내렸습니다. 걸어서 건너가봐야죠...^^; 남해대교를 본 첫느낌은 생각보다 규모가 크지 않다 였습니다. 사진으로 볼때는 웅장한(?)느낌도 들었었는데... >>남해대교야~ 너보려구 썬로드가 왔다.. 본격적으로 다리를 건너가봅시다... 주케이블과 행어가 먼저 들어옵니다. 주케이블은 직경이 258m로 역시 생각보다 아담하더군요... 영종대교 케이블(609mm)에 비하면 꽤 작은 편이죠 >>메인케이.. 2006. 7. 28.
썬로드의 다리여행기...1 (남해를 가다) 이번 여름휴가는 날씨가 참 안 도와주더군요... 태풍에 장마에.... 10일 휴가중 서울에 비가 안온날은 딱 하루밖에 없었습니다...-.-;; 휴가기간 내내 멍하니 집에만 있던 썬로드가 안쓰러웠는지.. 마누라가 혼자 여행이라도 다녀오라고 농담반 진담반으로 예기했습니다. 혼자만의 여행이라... 학교다닐때도 해본적이 없었습니다. 청승맞게 뭐하는 짓이냐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일단 떠나보기로 결심했죠...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예전에 다리여행을 추천해달라는 사람에게 남해를 가보라고 예기한게 떠올라 남해로 결정을 했습니다. (회사사람이 그러더군요.. 이거 직업병이라고..-.-;;) 간단한 옷가지에 카메라만 챙기고 아무런 계획도 없이 무작정 떠났습니다.(지금생각해 보면 참 용감하네요... 이 나이에..-.-;;) .. 2006. 7. 27.
메뚜기교...뽕뽕다리...콧구멍다리...^^ 개그맨이자 MC 유재석의 얼굴 그림이 새겨진 '메뚜기교'가 있다는 소문이 돌고있길래 알아봤습니다... 헉... 정말 있네요...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에 있는 교량이랍니다... 알고보니 교명주에 유재석씨 얼굴은 합성이라고 하네요... 메뚜기교로 불리게된 이유도 유재석씨랑은 전혀 상관없었습니다...^^ 다음은 동송읍 사무소 심재택씨가 들려주는 메뚜기교의 '기원' 입니다. >>메뚜기교 교명판 위에 유재석씨 얼굴은 없는것을 알수 있다. 1960년대초 현재 메뚜기교가 있는 부근에 개울이 있었는데, 다리가 하나도 없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징검다리 식으로 큰 돌을 몇 개 놓으면서 건너기 시작했는데, 당시 사람들이 건너는 모습이 껑충껑충 메뚜기 뛰는 모습과 같다고 해서 메뚜기 다리라고 불렀지. 그 이후 60년대 말에 .. 2006. 4. 20.
평양의 교량...(3) 평양의 교량 마지막입니다. ^^; (5) 양각교 양각도를 연결하는 교량으로 트러스교입니다. 철도교와 도로교가 있다는데 일체로 된건지 나란히 있는건지 확인은 안되네요... 양각도 골프장 바로 뒷 건물이 평양국제영화관이며 그 뒤에 보이는 경기장이 양각도 축구경기장입니다. 나중에 서울-신의주간 철도가 연결되면 양각교 위를 지나갈수 있을겁니다...^^ 해질무렵의 양각교... 양각교 뒤에 보이는 교량은 충성교입니다. (6) 충성교 1980년 완공된 충성의 다리는 대동강을 가로 질러 평양시 평천구역과 락랑구역(낙랑구역)을 잇는 다리이다. 다리 가운데에는 쑥섬을 이어 주는 입체 교차로가 있다. 형식은 PSC Box교로 보이네요... ※ 평양의 교량 6개를 살펴보았는데... 자료가 거의 없어 찾는데 힘들었습니다. 간혹.. 2005. 8. 29.
평양의 교량...(2) 어제에 이어 평양의 교량 두번째입니다. (3) 옥류교 "옥류" 라는 말도 앞의 "청류"와 같이 대동강의 별칭입니다. 구슬처럼 푸른 강물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1960년도에 건설된 옥류교는 평양 중구역과 대동강구역을 잇는 교량으로 옥류교 양측에는 주체사상탑과 옥류관등이 있다. 왕복 4차선으로 교폭은 28.5m 총연장은 700m입니다. 교량형식은 PSC BOX교로 추정됩니다. ※ 옥류교는 평양 시만들의 애환이 많이 담겨있는 교량인것 같습니다. 여기 저기 찾아보면 옥류교에 대한 추억들이 참 많이 있더군요.. - 냉면으로 유명한 "옥류관"의 이름은 바로 옥류교 옆에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라네요... - 평양에서 가장 유명한 자장면 전문점은 `옥류교 짜장면집'이다. 지난 수십년간 자장면만 취급해 온 '옥류교 짜.. 2005. 8. 25.
평양의 교량...(1) "북한의 토목기술은 어떨까?" 얼마전에 누군가에게 이런 질문을 받았습니다. "흠... 글쎄... 터널이나 지하철쪽은 뛰어나지 않을까?" 어렸을때부터 받은 반공교육의 발로였을까? 머리속에 제일 먼저 떠오른건 다름아닌 땅굴이었습니다...-.-;; 얼마전 해외 사이트에서 교량을 하나 찾다가 "북한의 교량도 소개되어 있을까?" 생각하며 함 찾아봤습니다. 하지만 거의다 교량명만 있고, 지간구성이나, 형식 등은 나와있지 않더군요... 더구나 사진은 한장도 없었습니다. 그뒤로 열심히 인터넷을 뒤저서 모은 사진과 자료들을 앞으로 3회에 걸처 올려볼까 합니다. 자료가 워낙없어 추측한것도 많습니다. 틀린점이 있으면 언제든지 지적해주세요.. ^^; 서울에 한강이 있다면 평양에는 대동강이 있습니다. 대동강은 국내에서 다섯번째.. 2005. 8. 24.
산들바람에도 교량이 무너질수 있다? ...타코마 브리지 타코마 브리지는 얼마전 TV에서도 방영되어 토목기술자뿐아니라 일반사람들에게도 유명한 교량이 되었습니다...^^ 1937년, 미국 워싱턴주 타코마 해협(Tacoma Narrows)에 첫번째 다리가 건설되었을 때 사람들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교량이라고 격찬했습니다. 타코마 브리지는 당시도 신공법이었던 현수교(suspension bridge)로 건설되었고 미항으로 이름난 타코마 항에 썩 잘 어울리는 훌륭한 교량이였습니다. 당시는 현수교 건설이 붐을 이루었고 더 가볍고 날렵한 현수교를 만들기 위해 기존에 사용되던 트러스 보강형 대신 플레이트거더 보강형을 사용하였습니다. 그러나 완공 3년만인 1940년 11월 7일에 붕괴되었습니다. 원인은 바로 바람입니다. 타코마 브리지의 설계풍속은 53m/s로 토네이도에도 .. 2005. 4.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