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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속의 교량

덕구계곡과 12개의 교량...

by 썬로드 2005. 12. 30.


좀 오래된 뉴스인데 교량관련 뉴스 검색하다 이런것이 있네요....


울진군, 세계 유명 교량 축소한 다리 설치
경북 울진 덕구계곡을 찾으면 금문교, 노르망디교, 하버교, 장제이교 등 세계적으로 이름난 다리를 구경할 수 있다.
울진군은 지난해 연말 사업비 13억원을 들여 북면 덕구2리 덕구계곡을 따라 유명한 교량들을 축소해 만든 다리 12개를 놓았다. 해발 998m의 응봉산 정상에서 내리뻗은 덕구계곡은 덕구온천으로 유명하다.

계곡 들머리에 접어들면 ‘금문교’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미국 샌프란시스코만에 놓인 길이 2825m의 금문교를 1/100로 축소해 길이 29m, 너비 1.5m 크기로 만들어 놨다. 세계 3대 미항으로 알려진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항 오페라하우스 앞에 세워진 ‘하버교’와 잉글랜드 맨체스터주의 튀르니티교를 축소한 다리도 볼만하다. 포크강을 가로지르는 튀르니티교는 방향에 따라 다리의 모습이 세가지로 달리 보여 널리 이름이 알려졌다. 계곡 맨 끝부분에는 중국 최대의 협곡을 잇는 장제이교가 놓여 있다. 이밖에도 프랑스 노르망디교, 독일의 크네이교, 스위스 모토웨이교 등 세계적으로 이름난 다리를 축소해 놓은 것도 볼 수 있다. 우리나라 교량 중에는 서강대교, 경복궁의 취향교, 불국사의 청운교, 백운교 등이 눈에 띈다.

울진군 관계자는 “2002년 태풍 ‘루사’ 때 덕구계곡에 놓여진 다리 11곳이 떠내려 간 뒤 수해복구 공사를 하면서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다리를 본떠 다리를 건설했다”고 말했다.



"세계의 유명 교량들을 축소해서 만들었다고? 오호... 그런곳이 있었나...?"
재빨리 덕구계곡을 검색하여 사진들을 찾아보았습니다.
그랬더니...-.-;;


금문교-모냐 이건... 주탑이 보강형 위에 올라가있네...-.-;; 경간장 비례도 전혀 맞지 않고...



서강대교-이건 좀 비슷하긴한데.. 케이블 갯수는 틀릴것 같아요...



하버브릿지-할말없습니다...-.-;; 아치가 아니구 그냥 난간이네요...



트리니티교-역시 주탑이 거더위에 올라탔네요... 케이블이나 좀 팽팽하게 당겨놓지..



장제이교-그나마 아치교같긴 한데... 역시 비례는 안맞아요...



노르망디교...-허거덩... 주탑모양도 틀리고... 저 지붕은 모지? 줄만 걸어놓으면 다 사장교인가...



물론 발상 자체는 참 좋다고 생각된다. 세계의 유명한 교량모형들을 한곳에 모으는것... 예전에 생각했던 아이템이기도 하고... 나중에 돈많이 벌면 해보고 싶었던 일이기도 하다...
물론 실제 교량들을 그대로 축소하게 되면 강성이 떨어져(상사의 법칙인가 머.. 그런게 있져...) 통행이 불가능 하긴 할것이다.
그래도 교량 축소 모형이라고 말하려면 지간장 비율, 주탑높이 비율등은 맞아야 하는게 아닌가 싶다. 또한 실제 구조계와 같게 만들어야 진정한 교량 축소모형이 아닐까?
금문교나 트리니티교같이 주탑이 거더에 지지되는건 좀 아니다 싶다... 이건 단순히 모양만 비슷한 교량일 뿐이다..
기왕이면 전문가가 참여해서 프로젝트를 시행하였으면 어땠을까?



※ 사진 출처
http://sansan.ipohang.org
http://blog.naver.com/hrkweon1
http://cafe.naver.com/friends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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