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단계인 포장입니다. 공사팀의 한 직원은 아스팔트 냄새가 나면 일이 거의 마무리 되고 있다는 증거이므로 기분이 좋다고 이야기 합니다. 막 포장을 마친 깨끗하고 까만 아스콘 위에 새 하얀 Lane Marking까지 마무리가 되고 나니 이제 거의 끝나가는 구나 하는 생각에 저도 기분이 괜히 좋아집니다. 비록 개통 후에도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있긴 하지만요...
차낙칼레 교량이 포장은 방수층(methylmethacrylate membrane) 2mm / 택코트 200µm / 중간층 (MA, Mastic Asphalt) 25mm / 표층 28mm (Stone Mastic Asphalt, SMA) 으로 구성되며 총 55mm 입니다.
처음 설계시에는 포장두께가 60mm였으나 발주처의 요구로 Deck의 Top Plate의 두께를 14mm에서 15mm로 올리게 되며 대신 포장두께를 55mm로 변경하였습니다. 기 시공된 Osmaingazi Bridge (Izmit Bay Bridge)의 데크상판에 공용중 처짐이 조금 발생하여 이를 방지하기 위함이라 들었습니다. Osmangazi Bridge의 경우 다이아프램 간격이 6m 이상이고 다이아프램도 브레이싱 형식인데 비해 차낙칼레 교량은 솔리드 형식의 다이아프램이 최대 4.2m 간격으로 설계되어 Osmangazi Bridge와 같은 처짐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해 보았지만 (사실 이 당시 데크설계가 끝나 막 제작에 들어가려는 준비했던 때 였으므로 제작일정에도 영향이 있고, 무엇보다 다끝난 설계를 다시 하고 싶지도 않았었습니다.) 전혀 듣지 않더군요...
결국 데크 상판두께를 1mm 증가시킴에 따라 총 550 ton정도 데크 중량이 늘어났고 전체적인 사하중이 늘어나지 않도록 포장을 줄이게 되었습니다.
포장은 데크의 가설 및 용접이 어느정도 완료된 후(키세그먼트 시공전) 시작하여 블라스팅, 프라이머, 방수층 등을 시공하였으나 당시 포장 뿐아니라 거의 모든 부대공 시공, 가설구조물 철거 등 많은 공종 들을 동시에 수행하다 보니 작업차량, 크레인 등에 의해 방수층, 택코트 등에 손상이 많이 발생하여 보수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현수교 구간의 포장 시공은 아래와 같은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접속교 구간(Concrete Deck)의 포장은 총 105mm로 프라이머 / 시트방수(2mm) /택코트 / 보호층(SMA 43mm) / 중간층 (SMA 30mm) / 표층(SMA 30mm)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포장완료 후 차선도색을 실시하였습니다. 이틀만에 끝나더군요...
Walkway의 포장은 총 8mm로 방수층 2mm / MMA(Methylmethacrylate) 6mm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교량 개통후 포장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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