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말 메인 케이블 가설이 끝나고 Hauling System, Cross Bridge 해체를 진행하였고 현재 메인 케이블 Compaction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와 동시에 Deck 가설 준비도 진행되고 있는데 금번 포스트에서는 데크관련 사항만 기술하겠습니다.
차낙칼레 교량의 Deck(보강형)는 아래와 같이 왕복 6차선, 폭 3m의 유지관리 도로 및 9m Air Gap을 가지는 Twin Box 단면으로 폭 46.06m, 높이 3.5m의 강상판으로 계획되었습니다. 유지관리 도로 양측에는 주행차량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Wind Shield(방풍벽)를 계획하였습니다. 차낙칼레 교량 데크의 총 중량은 약 50,000 ton 정도이며, 1개 Segment(24m) 중량은 약 320 ton 입니다.
현수교의 경우 다른 형식 교량에 비해 유연하므로 바람에 대한 안정성이 매우 중요하며, 특히 교량이 위치한 차낙칼레 지역은 터키 내에서도 바람이 많이 불기로 유명한 곳이므로 교량의 내풍 안정성은 설계단계부터 각종 해석 및 풍동시험들을 통해 검증하여 단면 형상(데크의 경사각, Air Gap 길이, 방호벽 타입 등)을 결정하였습니다.
두 차례에 걸친 Deck 단면 Test와 1:60 Large Scale Test를 통해 데크단면의 정적계수, Flutter, VIV(Vortex Induced Vibratio), 차량 안정성 등을 검증하여 단면 형상을 최종 결정하였고, 주탑 또한 단면 테스트와 시공중, 공용중 독립주탑 시험을 실시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1:190 전교 모형시험(Full Bridge Model Test)을 실시하여, 시공중 및 공용중 교량 전체의 내풍 안정성을 확인하였습니다.
차낙칼레 교량 지역의 설계 기본풍속(10m 높이에서의 10분간 평균 풍속)은 27.8m/sec로 산정되었으나 안전측으로 29m/sec가 최종 적용되었습니다. (태풍을 고려해야 하는 국내 교량에 비해서는 낮은 편입니다. 이순신대교의 경우 설계 기본풍속이 40.4m/sec으로 알고 있습니다.)
Deck는 현지 공장에서 제작되고 있으며, 현재 약 91%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Deck Segment는 24m 길이로 계획되었으며 총 153개의 Segment로 구성되어 있으며 실제로는 공기단축을 위해 24m Segment 2개를 이어 붙인 48m Mega Block 66개와 및 24m Single Block 21개로 제작되었습니다. 현재 교량 인근 데크 야적장에는 48개의 Mega block과 16개의 Single Block이 반입되어 방호벽 및 방풍벽 Post, 현장 용접을 위한 Welding Platform 등을 설치하고 있습니다.
Deck 가설은 Lifting Gantry를 이용하며 측경간 및 주탑 구간은 4500 ton Floating Crane을 이용하여 시공할 계획입니다.
2021년 6월 7일 Floating Crane으로 주탑구간 Segment를 주탑의 Working Platform에 거치하여 후속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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