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로드의 교량이야기

들려라, 영도다리



반백년 넘긴 인연, 끝이 아닌데…
저 다리 다시 들리면 '금순이'도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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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다리의 애환을 지켜보며 자갈치 앞바다를 쉼없이 오가는 영도 도선. 앞에 보이는 영도다리는 2010년께 도개 기능을 갖춰 확장 개통된다. 박창희 기자
다리가 벌커덕 들린다. "히야~저것 봐라." "어, 다리가 다리를 드네." 구경꾼들의 눈이 휘둥그레진다. 기술이 마법과 통하던 시대, 도개(跳開)의 장관은 사람들의 넋을 빼놓았다. 그러다 어느날 철커덕 닫혀버린 다리. 추억은 파도를 탔고 들림은 추억이 되었다. 45도 각도로 번쩍 일어서던 도개의 추억이 되살아난다고 한다. 영도다리 복원 얘기다. 그 말 많고 시끄럽던 다리. 눈물과 상처, 기다림과 만남, 이별과 떠남의 근대 기념물. 우리들 추억의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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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도다리 2011년에 상판 들린다



부산의 명물인 영도다리가 2011년 초에는 상판을 번쩍 들어올려 배를 통과시키는 옛 모습대로 복원된다.

부산시는 "2005년 1월부터 진행해 온 영도다리 확장복원을 위한 설계와 공사일정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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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도의 영도 다리(좌),새로가설될 영도다리(우)


새 영도다리는 기존 다리가 처음 지어질 때와 똑같은 모습으로 다시 건설된다. 다만 원활한 차량소통을 위해 현재의 왕복 4차로를 6차로로 넓히고 다리 아래로 통행하는 선박의 대형화 추세에 맞춰 상판이 현재보다 조금 높게 설치된다.

새 영도다리 설계에 따르면 다리의 길이는 214.7m로 현재와 같고 폭은 18.3m에서 24.3m로 넓어진다.

또 수면에서 다리 상판까지의 높이는 현재의 7.06~7.22m에서 8.19~8.53m로 최대 1.3m 높아진다.

새 영도다리는 문화재로 지정된 기존 다리의 원래 모습을 복원하는 것인 만큼 교각과 상판, 난간 등 외부 모습은 처음 지어질 때와 똑같이 설계됐다.

특히 노후화로 인해 1966년 9월 중단된 도개((跳開)기능도 40여년만에 되살아난다.

영도다리는 일제시대인 1934년 준공 이후 하루에 두번씩 상판 일부를 들어올려 밑으로 배가 지나 도록 했으며 그 모습을 보기 위해 전국에서 수많은 인파가 몰릴 정도로 유명세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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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영도다리 상판일부가 들어올려져 그 아래로 배가 지나가도록 하는 도개구간의 단면도. 상판 아랫부분에 설치된 기계실에서 톱니바퀴 방식으로 길이 31미터의 상판을 75도 각도까지 들어올리게 된다.
새 영도다리는 옛 모습대로 중구 남포동쪽 상판 31.5m를 들어올리도록 설계됐다. 도개식 상판은 기계식 장치에 의해 75도 각도까지 들어올려진다.

이를 위해 현재는 없어진 관리실 건물도 옛 모습대로 복원된다.

설계를 맡은 ㈜유신코퍼레이션측은 상판을 완전히 들어올리는데 걸리는 시간은 90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복원되는 새 영도다리를 세우는데 드는 비용은 총 700억원 가량으로 같은 규모의 일반교량 건설비보다 배나 많이 든다. 도개식으로 건설하는데 다리 하나 짓는 비용이 더 들기 때문이다.

다리 본체 외에 시.종점부에 있는 석축도 해체했다 나중에 원형 그대로 복원한다.


드디어 설계가 확정되었군요...
예전처럼 활짝 들릴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길 바랍니다...^^

출처 : 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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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영도다리 이야기



2004년 부산에선 영도다리를 놓고 논란이 일었었다. 과거 중앙동에 있던 부산시청이 옮겨가고 그 터에 100층이 넘는 롯데월드를 지으려는데 그 터 바로 옆에 있는 영도다리가 '영~ 걸그적'거리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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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제치하인 1934년에 준공된 영도다리는 배가 지나갈 때면 상판이 들리는 우리나라 유일의 도개식 교량이었다.
1934년 11월 23일 개통식이 있었는데, 다리의 일부가 하늘로 치솟는 장면을 보기 위해 무려 6만 명이 몰렸다.

 특히 영도다리는 6.25전쟁 당시 생활고에 지친 피난민들이 달을 보며 망향의 눈물을 흘리던 곳이었고 이산의 아픔을 이기지 못한 실향민들이 투신자살하는 단골 장소로 선택(?)되는 바람에 경찰이 다리 밑에서 보트를 타고 대기하기까지 했다 한다.
 
  피난 와 부산 지리를 모르는 이들은 "영도다리에서 만나자"고 약속하는 만남의 장소이기도 했다. 영도다리는 부산의 예스러움을 간직한 몇 안 되는 곳일 뿐 아니라 부산의 상징이자 정신이다. 서울서는 '한강 가서 빠져 죽어라' 하지만 부산서는 '영도다리에 가서 빠져 죽어라' 한다. 92년 대선 당시 그 유명한 초원복국집 도청사건 때도 여기 모였던 부산 지역 기관장들이 다짐했던 것이 바로 "이번에 YS 당선 못 시키면 모두 영도다리에서 빠져 죽자" 아니었나.
 
  그런데 당시 영도다리 철거에 가장 앞장섰던 이들은 과연 누구였을까? 그건 다름아닌 부산시 공무원들이었단다. 당시 부산시는 보수하면 된다는 학계의 의견조차 무시하고 밀어붙였지만 결국 시민단체와 반대여론에 밀려 확장복원하는 쪽으로 결론을 냈다.
 
  이제와 생각해보니 당시 시에서 무지막지하게 밀어붙이며 그 장점만을 홍보하니 많은 시민들이 그 말을 믿었던 듯하다. 그러나 당시 철거에 찬성했던 부산시민조차 지금은 복원결정을 다행스럽게 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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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의 영도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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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영도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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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다리와 부산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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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량은 단순히 건너가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도구입니다. 공학적으로 어쩌구 저쩌구 보다는 일상생활에서 접할수 있는 쉽고 재미있는 "다리"를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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