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다리1 을숙도의 다리들 이미 당겨진 활시위…저들은 언제나처럼 또 적들을 용서할까 을숙도 '똥다리'를 아시는지. 냄새를 맡았다면 당신은 을숙도의 낭만적 분위기를 아는 사람이다. 이 똥다리는-발음이 좀 뭣하기는 해도-가히 '문화재급 추억'을 간직한 곳이다. 여기서 똥배가 떴고 나룻배(도선)가 오갔으며 선남선녀들의 사랑과 우정이 싹텄다. 그 추억을 공유한 7080이라면 아마 콧등을 씰룩거릴 게다. 아릿한 '후각의 추억'이 강바람에 실려 코끝을 간지럽힌다. 바람 부는 낙동강 하구로 한번 나가볼거나. 을숙도 하단부 갯벌지대를 관통하는 명지대교 건설 현장. 하늘에서 찍은 사진인데 마치 거대한 활 시위가 당겨진 것 같다. 새들이 저걸 보고 위협을 느끼지 않을까. 사진 '습지와 새들의 친구' 제공● 분지(糞地)의 기억 "똥다리요? 아하, 그.. 2007. 12.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