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박스 거더교는 철판으로 제작된 박스 형태의 거더를 사용하는 교량으로 지간장 50~60m가 경제적입니다.
스틸박스 거더교는 강합성상형교(鋼合成箱桁橋, 슬래브와 거더의 합성구조 + 상자형 거더)라고도 부르는데 강교중 가장 널리 사용하는 교량형식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상자형 거더는 비틀림에 대한 저항이 우수하고 교량폭이 변하는 곳에 적용하기 쉬워 곡선이나 교량의 확폭이 필요한 고속도로 IC의 교량에는 거의 대부분 스틸박스 거더교로 설계되고 있습니다. (예: http://kko.to/ryPmsM_DT, ※ 360도 둘러보면 모든 교량이 스틸박스거더교이다)
스틸박스 거더교는 보통 공장에서 제작된 박스를 현장에 반입 후 볼트나 용접 이음으로 중블럭으로 조립하고 크레인으로 거더를 거치 후 상부슬래브를 타설 하는 방법으로 시공하며, 같은 경간장의 콘크리트 거더교에 비해 상부구조가 가벼워 교량받침이나 하부구조를 경제적으로 설계할 수 있고 상부구조 시공시 양생기간이나 동바리가 필요하지 않아 시공성이 더 좋지만 강교의 도색 등 주기적인 유지관리가 필요합니다.
보다 효율적인 단면의 스틸박스 거더를 만들기 위하여 아래 그림과 같이 상부 플랜지에 개구부를 두고 복부판을 기울여 사다리꼴 형상의 거더를 제작하기도 하는데 이를 개구제형(開口蹄形) 스틸박스 거더교라고 합니다. 일반적인 폐합 단면에 비해 강재량 등을 절감할 수 있으며 해외에서는 일반적으로 스틸박스 거더교라 하면 개구제형 거더교를 이야기할 정도로 널리 사용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주로 폐합단면을 적용합니다.
스틸박스 거더는 공장에서 제작 후 10~12m 정도 길이로 현장에 반입되며 현장에서 이를 연결하여 중 블록, 대 블록을 구성한 후, 크레인으로 인양하여 가설합니다. 가설 방법은 크레인의 용량, 작업여건 등을 고려하여 가설벤트를 사용한 소블럭 가설 혹은 벤트없이 대 블록으로 가설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박스거더 가설 완료 후 가로보 등을 설치하고 교량 바닥판 슬래브를 시공하여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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