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지철교1 웃개나루와 남지철교 굴곡의 세월 흐르는 강위로 다시 희망이 가로지르고… "일제 잔재라고 말도 많지만 우리 피땀서린 엄연한 삶의 일부" 낙동강 민초들 애환과 추억의 상징 나루터 옛 명성은 역사속 기록만 신·구 철교, 상생으로 나아가야 ●먼 데서 온 손님 2006년 7월16일, 창녕 남지철교에 귀한 손님 두 분이 찾아왔다. 일본인 나가지마(中島) 여사와 그의 장성한 아들이었다. 60대 중반의 이 여인은 감회에 젖어 철교를 살폈다. 녹슨 철골을 손으로 만지고 리벳 이음까지 관찰하는 모습은 여느 관광객과 달랐다. 이들은 놀랍게도, 일제시대 남지철교와 의령 정암교를 설계한 이야마(井山安藏) 씨의 딸과 손자였다. 6·25전쟁 직후 폭파된 남지철교를 배경으로 여학생들이 사진을 찍었다. 교각 끝에 한 사람이 강을 보고 서 있다. 이 사진.. 2007. 11.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