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교량 시리즈 간만에 다시 시작합니다.
상류에서 9번째 교량인 성수대교입니다.
남단에서 바라본 성수대교 한강의 11번째의 교량으로 영동의 신도시 개발에 따른 서울 동부권의 균형있는 발전을 도모하고 서울의 부도심으로서의 기능을 촉진하며 인구분산과 교통난 해소를 위해 1977년 4월 착공하여 1979년 10월 준공하되었습니다. |
성수대교 하부전경
불행이도 성수대교는 1994년 10월 21일 교각10번과 교각11번 사이의 내부 힌지부 상현재 핀플레이트와 수직재의 용접불량(용접면적 부족)에 의한 "피로균열"로 내부힌지 사이 48m가 붕괴되었습니다.
32명의 귀중한 생명을 앗아간 성수대교 붕괴사고는 우리사회의 부실관행에 경종을 울린 비극적인 사건이었으며 건설기술인에게는 반성의 계기가 되기도 하였죠...(전 그때 군대에서 속보를 봤던 기억이 나네요..)
그당시 언론은 모두 '시공부실'로만 몰아버렸죠...
성수대교 붕괴의 원인이 된 "피로균열"은 성수대교를 건설할 당시 개념조차 없었으며 붕괴될 당시에도 실무에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아마 "피로"라는 개념은 아마 학계에서나 알고 있었을 겁니다.
물론 용접불량이 1차적인 원인이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가장 큰원인은 유지관리 불량이라고 생각합니다.
설계하중을 초과하는 중차량 통행을 방치했기도 했으며 지은지 20년 가까이 되는 강교에 대해 요새는 그 흔한 점검조차 없었습니다.
멀쩡하던 부재가 갑자기 끊어지는건 아니니까요... 분명 붕괴전 징후가 있었을 겁니다.
성수대교 붕괴 개요
성수대교는 1998년 복구가 완료되었고 2004년 에 8차선으로 확장공사가 완료되어 있습니다.
확장공사중 성수대교(2002년) |
확장공사중 성수대교(2002년) |
성수대교 남단 램프 |
성수대교 야경 |
성수대교 붕괴사진 |
성수대교 붕괴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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