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옥마을과 동서학동을 잇는 전주천 상류의 남천교(길이 80m, 폭 16m)가 한옥형태로 다시 건설된다는데...
위의 조감도를 보면 단지 충복식아치교에 보도부분에만 한옥을 올려놓은것 같은데...
한옥다리라고 하기엔 좀 모자란 감이...있지 않을까 싶네요...^^
한옥형태의 교량은 예전에 청계천 현상공모 할때도 있었습니다. 그때는 교량 전체에 한옥 지붕을 씌우는 형태였는데 교량의 개방감 확보 측면에서 그리 좋은 디자인은 아니었습니다.
다리와 한옥의 만남... 개인적으로는 조금 어색한것 같습니다. (어찌보면 다리가 아니라 화성같을수도...)
한옥을 다리위에 짓는 것보다는... 한옥의 이미지등을 교량 디자인에 접목시키는게 더 좋을것 같습니다.
예를들어 난간등의 디자인이나 한옥의 처마선을 형상화 했다는 영종대교의 케이블 배치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시도가 단순히 건너가는 다리가 아닌, 사람과 문화가 있는 다리가 더 많아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지자체장의 "업적 과시용"이나 "관광객 유치"라는 이유로 (솔직히 관광객 유치라면 광양대교 정도는 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80m짜리 다리 하나가 뭔수로 관광객을 유치한단 말입니까? 지역주민을 위해서라면 몰라도... 다 예산을 확보하기 위한 변명이지요...) 건설되서는 안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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