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썬로드의 교량이야기

군대교량이야기 - 간편조립교...1

by 썬로드 2005. 3. 3.


일전에도 말씀드렸듯이.. 주인장은 토목과를 다닌다는 이유 하나로 공병대에 끌려갔다 왔습니다. 논산에서 훈련받고 김해에 있는 (지금은 광주인가로 이사갔다던데...) 육군공병학교에서 여러 훈련을 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주특기는 110 (야전공병, 지금은 번호가 바뀌었다고 하네여..) 공병 주특기로는 110(야전공병), 111(지뢰병), 112(폭파병)등의 전투공병과 전공, 목공... 등 건설공병으로 나뉘는데.. 110은 지뢰, 폭파도 물론 하고.. 조립교, 부교 훈련도 같이 합니다... 그중 조립교훈련은 참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도 그럴것이 1개 소대가 (약 30명정도 되나?) 40여분 만에 20M가 넘는 연장의 교량을 구축해야되니까요..-.-;; 물론 사람만의 힘으로 말입니다.
심심해서 돌아다니다가... 이런 사진들을 발견했습니다..
국내에 조립교는 장간조립교와 MGB(Medium Girder Bridge : 울나라에서는 간편조립교라고 하네여...) 가 있는데.. 장간조립교는 나중에 다루기로 하구.. 일단 MGB에 대해 소개하려구 합니다.
여기에 있는 사진들은 외국사이트에서 구한건데... (울 나라 사이트에서는 구할수 없어서리..)
혹... 군사보안사항을 기재했다고 생각되는 군관계자분은 연락주세여...
영어로 적어 놓을랍니다... 아님.. 링크하던가...-.-;;

서론이 넘 길었나여? 그럼... MGB 구축과정을 보도록 합신다..
일단 MGB구축은 각각의 세그먼트를 조립하여 조금씩 반대편으로
추진하여 교량을 구축하게 됩니다. 원리를 놓고 보면 압출공법(ILM : Incremental Launching Method)이라고 하면 되겠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일단 부재들을 내려놓습니다. ^^* 울 나라 군인들은 이 비싼 장비 흠집이라도
날까봐 크레인으로 살살내리는데... 양놈들은 덤프로 그냥 팍 내려버리네여...-.-;;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먼저 추진대(교량 앞쪽에 틀같은거 보이시져?)를 조립하고 교량 단부를 조립하고
상부트러스와 하부트러스를 조립합니다. 삼각형의 부재가 하부, 박스같은것이
상부입니다. 보통 키큰사람은 상부조, 키작은 사람이 하부조를 맡지요..
(상부조가 조금 편합니다.^^)
부재의 운반은 4인이 일조로 운반봉(미군 애들이 들고 있는 막대기..)으로
운반 및 결합을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계속해서 조립하고 있슴돠~ 부재와 부재는 핀으로 연결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계속 조립하면서 교량 하부에 x-브레이싱도 설치하고.. 뭐... 일반교량에 있는건 다 있슴돠~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앞쪽에 길게 나와있는 것이 추진코입니다. 추진코 앞쪽에는 건너편에 도달해서
추진코를 유도할 도르래를 묶어 놓았슴니돠~ ^^


사용자 삽입 이미지

▲ 교량을 추진하는 모습입니다. 당근 사람의 힘으로 하게 되지여...
웃도리 다 벗고 미는걸 보니 열라 힘드나 봅니다.... 으~ 옛날 생각 나는군...^^
전 힘 안주고 손만 올려놓았던 기억이...^^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추진하여 추진코가 반대편에 도달하면 추진코를 유도할 도르레 및 침목을 설치하기
위해 사람이 건너갑니다..^^


홍홍.. 교량이 거의 완성이 되었네여... ^^* 투비 컨티뉴~


군대교량이야기 - 간편조립교...2
군대교량이야기 - 교량전차
군대교량이야기 - 리본부교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