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대교량의 우리나라의 영종대교가 포함되어 있네요...
야경이 가장 아름다운 교량...
대학원때 영종대교 관련 프로젝트를 하느냐고 구조계산서를 본적이 있었습니다.
구조계산서는 '일본어'로 되어 있었습니다. -.-;;
전 우리나라 기술자들도 잘 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기술자들을 믿어주지 않는 풍토가 아쉽습니다.... -.-;;
시드니'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시드니 항에 위치한 오페라 하우스일 것이다. 하지만 오페라 하우스 맞은편에 세워진 하버 브리지 역시 오페라 하우스에 버금가는 시드니의 명물이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교량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건축 과정은 그리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영국 출신 건축가 프란시스 그린웨이가 시드니와 하버 건너편의 북쪽을 연결하는 다리를 만들자고 제안한 것이 무려 1902년. 하지만 막대한 공사비로 인해 계획은 무산되었고, 1910년 토목학 박사였던 J. C. 브래드필드가 하버 브리지 건설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주정부에 재탄원했지만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면서 교량의 건설은 또 연기되어야만 했다. 결국 10여 년이 지난 1922년이 되어서야 브래드필드의 설계를 랄프 프리먼이 보완하고, 공모에 당선된 영국계 건축 회사 도만 롱(Dorman Long)에 의해 1932년 완공되었다.
4개의 철도 레일과 6차선의 도로를 가진 교량으로, 착공 당시 세계 최장의 아치교로 명예를 떨쳤다. 하지만 1931년에 세워진 미국의 베이언 브리지(Bayonne Bridge)에 0.6m 뒤진 기록으로 세계 최장의 아치교라는 명예를 내주었다. 전체 길이는 1,149m, 해면에서 도로까지의 높이는 59m, 싱글 아치 교량 중에서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다리이기도 하다. 교량과 함께 유명한 오페라 하우스는 1960년대에 세워져 가장 아름다운 건물과 교량의 완벽한 조화로 평가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하버 브리지 등반’이라는 독특한 패키지 상품을 출현시켜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인기를 더하고 있다.
우리에겐 금문교(金門橋)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골든 게이트교는 샌프란시스코 만(灣)과 태평양을 잇는 골든게이트해협에 설치되어 있는 현수교로, 개통 당시 교량에 대한 모든 기록을 갈아 치운 역사적인 건축물이다.
붉은색의 아름다운 교량이 주위의 경치와 조화를 이루어 짙은 안개와 함께 샌프란시스코의 상징이 되었으며, 교량의 붉은 납칠을 담당했던 미술가 어빙 모로는 골든 게이트교를 가리켜 ‘세상에서 가장 큰 미술 조각상’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또한 차고 거센 조류와 안개가 많은 날씨, 수면 아래의 지형이 복잡해 교량 건설이 불가능할 것으로 예측되었지만 4년이라는 단기간에 완공, 미국 토목학회에서 7대 불가사의의 하나로 선정되었다.
길이 2,825m, 너비 27m의 현수교로, 조셉 B. 스트라우스에 의해 설계되었으며 1933년 1월 기초 공사를 시작으로 1937년 5월 개통되었다. 시속 160km의 풍속에도 견딜 수 있게 설계된 것이 특징이며, 준공 이후 철저한 유지 관리를 위하여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보수·보강 공사를 펼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6차선의 유료 도로와 무료인 보행자 도로로 나누어져 있어 샌프란시스코를 교통 체증이 없는 도시로 만들어 주었다. 교량으로서의 역할뿐 아니라 건축적인 미각이 부각되어 현대 가장 위대한 건축물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금문교(Golden Gate Bridge) 자세히보기
캐나다 퀘벡의 세인트 로렌스 강을 가로지르는 퀘벡교는 미국에서 가장 뛰어난 교량 설계자로 추앙받았던 테오도르 쿠퍼에 의해 1917년 완공되었다. 중앙경간 488m로, 현재까지도 가장 긴 경간을 가진 철도교라는 기록은 깨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 기록을 세우기 위해 96명의 목숨을 앗아간 비극적인 사고가 있었다. 설계자인 쿠퍼는 비용과 피어(교량을 지지하는 기둥 모양의 기초)의 높이를 낮추기 위해 피어를 육지 쪽으로 61m 이동시켰는데, 이것이 세계에서 가장 긴 경간을 가진 교량으로서의 영광과 동시에 비극의 시초가 되었다. 교량이 230m 가량 건설되었던 1907년 당시 피어부의 기둥에서 좌굴 현상이 발생해 85명의 사상자를 낸 1차 사고가 발생한 것. 이어 1916년에는 작업 중 철근이 추락해 11명의 사망자를 낸 2차 사고가 발생하였다. 시공 과정에서 2번의 사고를 통해 완공되었지만, 압축재의 좌굴을 고려해 교량 기술의 발전을 가져왔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
무엇보다 퀘벡교는 ‘강 위에 떠 있는 가장 아름다운 전망대’라는 극찬을 받고 있는데, 이곳에서는 퀘벡의 시내는 물론 멀리 몬트리올까지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멋진 조망을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잇따라 발표된 붕괴설로 대대적인 보강 공사가 진행되고 있기도 하다.
인천의 장도와 영종도를 잇는 영종대교는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의 중추 공항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인천국제공항이 영종도에 건설됨에 따라 설계된 교량. 총길이 4,420m, 교량너비 35m, 주탑 높이 107m, 교각 수 49개로 2000년 11월에 완공되었다.
최근 미국 토목기술자협회가 선정한 ‘세계 10대 교량’ 중의 하나로, 세계적인 건축 잡지가 선정한 ‘야경이 가장 아름다운 교량’으로 선정되며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도로와 철도 병용 교량으로 건설되었으며, 주위의 바다 경관과 어울리는 미적 감각을 살리기 위해 국내 최초로 도로·철도 병용 3차원 자정식(自定式) 현수교로 건설되었다. 자정식 현수교란 케이블 양끝이 ‘앵커리지 블록’이라는 거대한 콘크리트 덩어리에 고정되는 타정식과 달리 케이블이 교량의 몸체인 상판에 직접 지지되는 방식으로, 타정식보다 전체적인 외관이 아름다운 것이 특징이다. 특히 봄에는 녹색, 여름에는 흰색, 가을에는 노란색, 겨울에는 빨간색 등 계절별로 다양한 조명을 연출해 서해대교와 광안대교를 누르고 가장 아름다운 교량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일몰 후 매시 50분부터 10분 동안은 계절색 대신 청색 조명을 갖춰 조명색을 통해 시간의 변화를 시각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2001년에는 영종대교 육지 쪽 입구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영종대교기념관이 건립되어 영종대교의 설립 과정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영종대교 자세히보기
스코틀랜드의 에든버러 북해와 접한 포스 만에 위치한 철도교로, 1890년 완공되어 프랑스의 에펠탑과 함께 19세기를 대표하는 철구조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교량에 대한 영국인들의 사랑은 타워 브리지를 능가하는데, ‘해가 지지 않는 나라'의 대명사였던 대영제국의 번영을 상징하는 건축물이 바로 이 포스교이기 때문이다.
교량으로는 처음으로 강철이라는 신소재를 사용해 ‘최초의 강철 소재 교량’이라는 기록을 세웠으며, 3개의 마름모꼴을 연결한 독특한 외관으로 유명해졌다.
총길이 2,530m, 너비 48m, 주탑 높이 137m로, 아래쪽으로 내려갈수록 교각이 넓어져 안정감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최초의 설계자는 티교(T-Bridge)를 설계한 바우치였지만, 티교의 붕괴 이후 파울러와 베이커의 설계안이 채택되기도 했다. 1879년 티교의 붕괴 직후에 건설된 교량이기에 과잉설계되었다는 평가를 얻으며 ‘세상에서 가장 추악한 철의 괴물’이라는 비난도 받았지만, 100여 년이 넘게 영국을 대표하는 교량으로 아직까지 그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1964년에는 이 다리의 바로 서쪽 부근에 새로운 도로교인 ‘포스 로드교’가 건설되어 신구 교량의 독특한 조화를 보여주고 있다.
>>포스교(Force Rail Bridge) 자세히보기
포르투갈의 수도인 리스본 근처에 위치한 타구스 강 하구를 횡단하는 타구스교는 1962년 스테인먼이 속한 미국계 컨소시엄에 의해 건설된 교량이다. 때문에 장식이 많고 화려한 미국식 현수교의 디자인을 그대로 따르고 있는데, 주탑의 X자형 장식은 당시에는 최초로 적용된 디자인 공법이었다.
타구스교는 원래 위층에는 도로교를, 그 아래층에는 철도교를 추가한 복층 구조로 설계될 예정이었지만 아직까지 철도 레일은 추가되지 않고 있다. 때문에 철도교를 추가할 목적으로 만든 깊이 10.7m의 하단은 빈 공간으로 남아 있다. 타구스 강의 수심은 기초의 깊이가 무려 79m에 달해 세계에서 기초가 가장 깊은 교량으로 손꼽힌다.
아카시 해협 대교는 고베와 아와지 섬을 연결하는 교량으로, 총길이가 3,911m에 달하는 거대한 현수교이다. 1998년 아카시 해협 대교가 완공됨으로써, 세계에서 가장 긴 교량으로 기록되었던 1,410m 길이의 영국의 험버 브리지는 2인자로 밀려났다. 연간 30여 회의 크고 작은 지진이 일어나는 고베 지역의 특성을 감안해 순간 최대풍속 80m/sec의 풍하중 및 리히터 규모(Richter scale) 8.5의 지지하중을 견딜 수 있는 방풍 및 내진설계로 건설된 것이 특징이다.
아카시 해협 대교의 압권은 바로 야경. 은은한 외관 조명에 감싸인 다리가 검푸른 밤바다에 비치면 진줏빛을 띤다고 해서 ‘펄 브리지’라는 별명이 붙여졌다.
일본의 가장 큰 섬인 혼슈와 네 번째로 큰 섬인 시코쿠를 잇는 연락교, 세토대교는 오카야마 현의 고지마를 기점으로 가가와 현의 사카데까지 세토 해(海)에 떠 있는 다섯 개의 섬을 6개의 다리로 연결하는 전장 1,230km의 대형 교량이다.
무엇보다 세계 최초의 철도와 도로의 복층 교량으로 4차선의 도로교 아래층에는 JR(Japan Railroad) 세토대교선이 달리는 독특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으며, 교량 바로 곁에 세토대교 타워가 있어 오카야마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총 6개의 교량 중에서도 두 번째와 세 번째 교량에 해당하는 히츠이시지마교와 이와쿠로지마교는 총길이 792m, 중앙 경간이 420m인 쌍둥이 교량으로, 세토대교 중 가장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교량이다.
자그마치 40년이라는 긴 시간과 엄청난 공사비가 소요된 세토대교는 1998년 완공 되었을 당시 ‘일본의 교량 건축 기술이 아니고서는 결코 완성될 수 없는 작품’이라는 찬사를 듣기도 했다. 세토 해는 일본 열도가 접하고 있는 바다 중에서도 일몰이 가장 아름다운 곳. 때문에 해질녘 세토대교에서 바라보는 일몰 광경은 일본 관광성의 홍보 엽서를 장식하고 있다. 또한 위치상으로는 세토 해(海) 내의 해상국립공원의 공중에 떠 있어 공원과 함께 오카야마 현 최고의 관광명소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언뜻 보기에도 아찔한 높이의 이 다리는 프랑스 남부의 미요(Millau)의 타른 강 계곡을 가로지르는 미요교이다. 에펠탑을 시공했던 프랑스 건축 회사 에파주(EIffage)가 건축해 더욱 유명해졌으며, ‘세계에서 가장 높은 다리'가 될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세계적인 주목을 받아왔다.
지난해 12월 31일에 정식 개통된 이 다리는 단연 세계 최고의 높이를 자랑하는데, 그 높이가 에펠탑보다 23m나 높은 343m에 달한다. 총 7개의 콘크리트 기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기둥의 길이는 75m에서 245m로 다양하다. 미요교가 개통됨에 따라 파리와 지중해를 육로로 곧바로 연결, 프랑스 내륙 육상 교통의 중심이 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런던의 명물 중의 하나로 자리를 굳힌 타워 브리지는 대영제국이 절정기를 구사하던 1894년에 완성된, 템스 강의 가장 하류에 있는 가동교이다. 교역선이 지나갈 때는 90초 동안 다리가 팔(八)자 모양으로 열리는데, 전성기 때는 한 달에 700여 회가 개폐되었으나 양 끝을 잇는 간선도로의 교통량이
증가함에 따라 가동 부분을 여는 횟수를 줄여 1주일에 3~4회 정도만 개폐되고 있다.
템스 강의 다리 중에서 가장 멋진 자태를 자랑하는 타워 브리지는 완공 이후 단 한 번도 고장 나지 않은 것으로도 유명한데, 뜻밖에도 건축 당시에는 예술주의자들과 엔지니어의 조소를 받기도 했다고 한다. 투박한 건축물 자체는 물론 한쪽으로 기울어진 서스펜션 체인과 축 늘어진 곡선 트러스 등이 조롱의 대상이었다. 때문에 1940년에 고딕 양식의 덮개를 벗겨내고 그 위에 유리 구조물을 입혀 현재의 모습이 완성되었다. 가동 부분의 위로 보행자용 통로가 설치되어 있으며, 벽면을 유리로 대체한 덕분에 런던탑 등 주변 경관을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총길이 270m에 총중량이 1,100톤에 달하며, 당시 최고의 공학자였던 존 울프-베리와 조각가였던 호레이스 존스 경(卿)의 공동 작업으로 설계, 1886년 착공하여 8년 만인 1894년에 완공되었다. 강철 프레임 구조에 외관을 벽돌로 장식한 독특한 주탑부는 세계의 그 어느 다리에서도 볼 수 있는 디자인이며, 1980년부터는 다리 전체를 박물관으로 선포해 영국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가 되었다.
>>타워브리지 자세히보기
※ 출처 : 외환은행 웹진 3월호
야경이 가장 아름다운 교량...
대학원때 영종대교 관련 프로젝트를 하느냐고 구조계산서를 본적이 있었습니다.
구조계산서는 '일본어'로 되어 있었습니다. -.-;;
전 우리나라 기술자들도 잘 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기술자들을 믿어주지 않는 풍토가 아쉽습니다.... -.-;;
시드니'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시드니 항에 위치한 오페라 하우스일 것이다. 하지만 오페라 하우스 맞은편에 세워진 하버 브리지 역시 오페라 하우스에 버금가는 시드니의 명물이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교량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건축 과정은 그리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영국 출신 건축가 프란시스 그린웨이가 시드니와 하버 건너편의 북쪽을 연결하는 다리를 만들자고 제안한 것이 무려 1902년. 하지만 막대한 공사비로 인해 계획은 무산되었고, 1910년 토목학 박사였던 J. C. 브래드필드가 하버 브리지 건설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주정부에 재탄원했지만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면서 교량의 건설은 또 연기되어야만 했다. 결국 10여 년이 지난 1922년이 되어서야 브래드필드의 설계를 랄프 프리먼이 보완하고, 공모에 당선된 영국계 건축 회사 도만 롱(Dorman Long)에 의해 1932년 완공되었다.
4개의 철도 레일과 6차선의 도로를 가진 교량으로, 착공 당시 세계 최장의 아치교로 명예를 떨쳤다. 하지만 1931년에 세워진 미국의 베이언 브리지(Bayonne Bridge)에 0.6m 뒤진 기록으로 세계 최장의 아치교라는 명예를 내주었다. 전체 길이는 1,149m, 해면에서 도로까지의 높이는 59m, 싱글 아치 교량 중에서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다리이기도 하다. 교량과 함께 유명한 오페라 하우스는 1960년대에 세워져 가장 아름다운 건물과 교량의 완벽한 조화로 평가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하버 브리지 등반’이라는 독특한 패키지 상품을 출현시켜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인기를 더하고 있다.
우리에겐 금문교(金門橋)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골든 게이트교는 샌프란시스코 만(灣)과 태평양을 잇는 골든게이트해협에 설치되어 있는 현수교로, 개통 당시 교량에 대한 모든 기록을 갈아 치운 역사적인 건축물이다.
붉은색의 아름다운 교량이 주위의 경치와 조화를 이루어 짙은 안개와 함께 샌프란시스코의 상징이 되었으며, 교량의 붉은 납칠을 담당했던 미술가 어빙 모로는 골든 게이트교를 가리켜 ‘세상에서 가장 큰 미술 조각상’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또한 차고 거센 조류와 안개가 많은 날씨, 수면 아래의 지형이 복잡해 교량 건설이 불가능할 것으로 예측되었지만 4년이라는 단기간에 완공, 미국 토목학회에서 7대 불가사의의 하나로 선정되었다.
길이 2,825m, 너비 27m의 현수교로, 조셉 B. 스트라우스에 의해 설계되었으며 1933년 1월 기초 공사를 시작으로 1937년 5월 개통되었다. 시속 160km의 풍속에도 견딜 수 있게 설계된 것이 특징이며, 준공 이후 철저한 유지 관리를 위하여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보수·보강 공사를 펼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6차선의 유료 도로와 무료인 보행자 도로로 나누어져 있어 샌프란시스코를 교통 체증이 없는 도시로 만들어 주었다. 교량으로서의 역할뿐 아니라 건축적인 미각이 부각되어 현대 가장 위대한 건축물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금문교(Golden Gate Bridge) 자세히보기
캐나다 퀘벡의 세인트 로렌스 강을 가로지르는 퀘벡교는 미국에서 가장 뛰어난 교량 설계자로 추앙받았던 테오도르 쿠퍼에 의해 1917년 완공되었다. 중앙경간 488m로, 현재까지도 가장 긴 경간을 가진 철도교라는 기록은 깨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 기록을 세우기 위해 96명의 목숨을 앗아간 비극적인 사고가 있었다. 설계자인 쿠퍼는 비용과 피어(교량을 지지하는 기둥 모양의 기초)의 높이를 낮추기 위해 피어를 육지 쪽으로 61m 이동시켰는데, 이것이 세계에서 가장 긴 경간을 가진 교량으로서의 영광과 동시에 비극의 시초가 되었다. 교량이 230m 가량 건설되었던 1907년 당시 피어부의 기둥에서 좌굴 현상이 발생해 85명의 사상자를 낸 1차 사고가 발생한 것. 이어 1916년에는 작업 중 철근이 추락해 11명의 사망자를 낸 2차 사고가 발생하였다. 시공 과정에서 2번의 사고를 통해 완공되었지만, 압축재의 좌굴을 고려해 교량 기술의 발전을 가져왔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
무엇보다 퀘벡교는 ‘강 위에 떠 있는 가장 아름다운 전망대’라는 극찬을 받고 있는데, 이곳에서는 퀘벡의 시내는 물론 멀리 몬트리올까지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멋진 조망을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잇따라 발표된 붕괴설로 대대적인 보강 공사가 진행되고 있기도 하다.
인천의 장도와 영종도를 잇는 영종대교는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의 중추 공항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인천국제공항이 영종도에 건설됨에 따라 설계된 교량. 총길이 4,420m, 교량너비 35m, 주탑 높이 107m, 교각 수 49개로 2000년 11월에 완공되었다.
최근 미국 토목기술자협회가 선정한 ‘세계 10대 교량’ 중의 하나로, 세계적인 건축 잡지
도로와 철도 병용 교량으로 건설되었으며, 주위의 바다 경관과 어울리는 미적 감각을 살리기 위해 국내 최초로 도로·철도 병용 3차원 자정식(自定式) 현수교로 건설되었다. 자정식 현수교란 케이블 양끝이 ‘앵커리지 블록’이라는 거대한 콘크리트 덩어리에 고정되는 타정식과 달리 케이블이 교량의 몸체인 상판에 직접 지지되는 방식으로, 타정식보다 전체적인 외관이 아름다운 것이 특징이다. 특히 봄에는 녹색, 여름에는 흰색, 가을에는 노란색, 겨울에는 빨간색 등 계절별로 다양한 조명을 연출해 서해대교와 광안대교를 누르고 가장 아름다운 교량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일몰 후 매시 50분부터 10분 동안은 계절색 대신 청색 조명을 갖춰 조명색을 통해 시간의 변화를 시각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2001년에는 영종대교 육지 쪽 입구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영종대교기념관이 건립되어 영종대교의 설립 과정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영종대교 자세히보기
스코틀랜드의 에든버러 북해와 접한 포스 만에 위치한 철도교로, 1890년 완공되어 프랑스의 에펠탑과 함께 19세기를 대표하는 철구조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교량에 대한 영국인들의 사랑은 타워 브리지를 능가하는데, ‘해가 지지 않는 나라'의 대명사였던 대영제국의 번영을 상징하는 건축물이 바로 이 포스교이기 때문이다.
교량으로는 처음으로 강철이라는 신소재를 사용해 ‘최초의 강철 소재 교량’이라는 기록을 세웠으며, 3개의 마름모꼴을 연결한 독특한 외관으로 유명해졌다.
총길이 2,530m, 너비 48m, 주탑 높이 137m로, 아래쪽으로 내려갈수록 교각이 넓어져 안정감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최초의 설계자는 티교(T-Bridge)를 설계한 바우치였지만, 티교의 붕괴 이후 파울러와 베이커의 설계안이 채택되기도 했다. 1879년 티교의 붕괴 직후에 건설된 교량이기에 과잉설계되었다는 평가를 얻으며 ‘세상에서 가장 추악한 철의 괴물’이라는 비난도 받았지만, 100여 년이 넘게 영국을 대표하는 교량으로 아직까지 그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1964년에는 이 다리의 바로 서쪽 부근에 새로운 도로교인 ‘포스 로드교’가 건설되어 신구 교량의 독특한 조화를 보여주고 있다.
>>포스교(Force Rail Bridge) 자세히보기
포르투갈의 수도인 리스본 근처에 위치한 타구스 강 하구를 횡단하는 타구스교는 1962년 스테인먼이 속한 미국계 컨소시엄에 의해 건설된 교량이다. 때문에 장식이 많고 화려한 미국식 현수교의 디자인을 그대로 따르고 있는데, 주탑의 X자형 장식은 당시에는 최초로 적용된 디자인 공법이었다.
타구스교는 원래 위층에는 도로교를, 그 아래층에는 철도교를 추가한 복층 구조로 설계될 예정이었지만 아직까지 철도 레일은 추가되지 않고 있다. 때문에 철도교를 추가할 목적으로 만든 깊이 10.7m의 하단은 빈 공간으로 남아 있다. 타구스 강의 수심은 기초의 깊이가 무려 79m에 달해 세계에서 기초가 가장 깊은 교량으로 손꼽힌다.
아카시 해협 대교는 고베와 아와지 섬을 연결하는 교량으로, 총길이가 3,911m에 달하는 거대한 현수교이다. 1998년 아카시 해협 대교가 완공됨으로써, 세계에서 가장 긴 교량으로 기록되었던 1,410m 길이의 영국의 험버 브리지는 2인자로 밀려났다. 연간 30여 회의 크고 작은 지진이 일어나는 고베 지역의 특성을 감안해 순간 최대풍속 80m/sec의 풍하중 및 리히터 규모(Richter scale) 8.5의 지지하중을 견딜 수 있는 방풍 및 내진설계로 건설된 것이 특징이다.
아카시 해협 대교의 압권은 바로 야경. 은은한 외관 조명에 감싸인 다리가 검푸른 밤바다에 비치면 진줏빛을 띤다고 해서 ‘펄 브리지’라는 별명이 붙여졌다.
일본의 가장 큰 섬인 혼슈와 네 번째로 큰 섬인 시코쿠를 잇는 연락교, 세토대교는 오카야마 현의 고지마를 기점으로 가가와 현의 사카데까지 세토 해(海)에 떠 있는 다섯 개의 섬을 6개의 다리로 연결하는 전장 1,230km의 대형 교량이다.
무엇보다 세계 최초의 철도와 도로의 복층 교량으로 4차선의 도로교 아래층에는 JR(Japan Railroad) 세토대교선이 달리는 독특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으며, 교량 바로 곁에 세토대교 타워가 있어 오카야마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총 6개의 교량 중에서도 두 번째와 세 번째 교량에 해당하는 히츠이시지마교와 이와쿠로지마교는 총길이 792m, 중앙 경간이 420m인 쌍둥이 교량으로, 세토대교 중 가장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교량이다.
자그마치 40년이라는 긴 시간과 엄청난 공사비가 소요된 세토대교는 1998년 완공 되었을 당시 ‘일본의 교량 건축 기술이 아니고서는 결코 완성될 수 없는 작품’이라는 찬사를 듣기도 했다. 세토 해는 일본 열도가 접하고 있는 바다 중에서도 일몰이 가장 아름다운 곳. 때문에 해질녘 세토대교에서 바라보는 일몰 광경은 일본 관광성의 홍보 엽서를 장식하고 있다. 또한 위치상으로는 세토 해(海) 내의 해상국립공원의 공중에 떠 있어 공원과 함께 오카야마 현 최고의 관광명소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언뜻 보기에도 아찔한 높이의 이 다리는 프랑스 남부의 미요(Millau)의 타른 강 계곡을 가로지르는 미요교이다. 에펠탑을 시공했던 프랑스 건축 회사 에파주(EIffage)가 건축해 더욱 유명해졌으며, ‘세계에서 가장 높은 다리'가 될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세계적인 주목을 받아왔다.
지난해 12월 31일에 정식 개통된 이 다리는 단연 세계 최고의 높이를 자랑하는데, 그 높이가 에펠탑보다 23m나 높은 343m에 달한다. 총 7개의 콘크리트 기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기둥의 길이는 75m에서 245m로 다양하다. 미요교가 개통됨에 따라 파리와 지중해를 육로로 곧바로 연결, 프랑스 내륙 육상 교통의 중심이 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런던의 명물 중의 하나로 자리를 굳힌 타워 브리지는 대영제국이 절정기를 구사하던 1894년에 완성된, 템스 강의 가장 하류에 있는 가동교이다. 교역선이 지나갈 때는 90초 동안 다리가 팔(八)자 모양으로 열리는데, 전성기 때는 한 달에 700여 회가 개폐되었으나 양 끝을 잇는 간선도로의 교통량이
증가함에 따라 가동 부분을 여는 횟수를 줄여 1주일에 3~4회 정도만 개폐되고 있다.
템스 강의 다리 중에서 가장 멋진 자태를 자랑하는 타워 브리지는 완공 이후 단 한 번도 고장 나지 않은 것으로도 유명한데, 뜻밖에도 건축 당시에는 예술주의자들과 엔지니어의 조소를 받기도 했다고 한다. 투박한 건축물 자체는 물론 한쪽으로 기울어진 서스펜션 체인과 축 늘어진 곡선 트러스 등이 조롱의 대상이었다. 때문에 1940년에 고딕 양식의 덮개를 벗겨내고 그 위에 유리 구조물을 입혀 현재의 모습이 완성되었다. 가동 부분의 위로 보행자용 통로가 설치되어 있으며, 벽면을 유리로 대체한 덕분에 런던탑 등 주변 경관을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총길이 270m에 총중량이 1,100톤에 달하며, 당시 최고의 공학자였던 존 울프-베리와 조각가였던 호레이스 존스 경(卿)의 공동 작업으로 설계, 1886년 착공하여 8년 만인 1894년에 완공되었다. 강철 프레임 구조에 외관을 벽돌로 장식한 독특한 주탑부는 세계의 그 어느 다리에서도 볼 수 있는 디자인이며, 1980년부터는 다리 전체를 박물관으로 선포해 영국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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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외환은행 웹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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