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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낙칼레 교량 부대공-1 (Articulation) 데크를 폐합하고 개통을 위해 방호벽, 방풍벽 등 각종 부대시설, 신축이음 버퍼 등의 Articulation 및 포장 및 Access 등 부대공을 진행해 왔습니다. 앞으로 3~4개 포스트에서 이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차낙칼레 교량과 같은 장대교량에서는 온도, 활하중 및 지진 등에 의한 deck의 이동량과 이동의 빈도 또한 매우 커지게 됩니다. 이러한 큰 이동량을 수용할 수 있도록 하려면 교량받침, 신축이음 등의 규모가 매우 커지게 되고 잦은 이동 빈도는 장치(슬라이딩 판 등)들의 내구성 또한 떨어지게 됩니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주탑 위치에 End Stop과 Hydraulic Buffer를 설치하여 신축이음과 교량받침의 이동량을 억제하여 규모를 줄이고 내구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2022. 3. 7.
차낙칼레 교량 개통식 연기 1월에 Deck 폐합 후 한동안 글이 뜸했던 것 같습니다. 데크 폐합 후 방호벽, 방풍벽, 포장 등 교량 부대시설을 마무리하고 이제 3월 18일 개통까지 2주 정도가 남았네요. 원래 2월 26일 개통이 예정되어 있었고 이에 맞추어 한국에서 총리를 많은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1주일 정도 전에 터키 정부에서 일방적으로 3월 18일로 일정을 변경하였습니다. 어찌 보면 이건 외교적 결례로 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행사를 준비하던 한국 Staff들 뿐 아니라 대사관도 매우 당황스러워했습니다. 개통이 예정되었던 2월 26일은 사실 터키 에르도안 대통령의 생일이었습니다. 처음 생일날 개통한다는 이야기 들었을 때 어이가 없긴 했지만, 하루라도 빨리 개통해야 운영수익을 받을 수 있는 입장이라 그리 크게 생각하지는.. 2022. 3. 5.
현장의 밤이 길어서 3D Printing에도 도전해 보았다(2) 이전 포스트에서도 언급했지만 교량이 워낙 규모가 크다 보니, 파츠를 출력할 때 최소 크기를 고려해보니 전체 교량모형의 길이가 1m는 넘어야 하겠기에 결국 폭/길이/높이 방향 축적을 임의로 조절하여 모형을 만들어 보기로 하였습니다. 먼저 전체 교량모형을 만들고 파츠별로 이리저리 축적을 조정해 Draft 모형을 출력해 보았습니다. 아래 Draft 모형은 두 번째로 만든 것으로 주탑은 높이 방향만 축적을 더 줄이고 Deck는 교축방향 축적을 조정하고 이에 따라 케이블과 데크의 디테일을 변경하였습니다. 부탑은 원래 Scale로 출력하였습니다. 현수교 구간만 만들려고 했는데 만들고 보니 메인 케이블이 부탑에 붙어 자정식 현수교처럼 보여 2번째 모델에서는 앵커리지를 추가하였습니다. 앵커리지를 고정시키기 위한 지형도.. 2022. 3. 5.
현장의 밤이 길어서 3D Printing에도 도전해 보았다(1) 2019년에 인터넷 및 언론에서 3D 프린터를 처음 접하고 무엇이든지 내가 만들 수 있는 신세계가 펼쳐질 것 같은 생각에 냉큼 구입하여 사용중 입니다. 물론 구입한지 얼마 안가서 내가 상상했던 신세계가 펼쳐지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오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지만요...^^ 막상 출력을 해보니 생각보다 프린팅 시간이 길고 높은 품질을 위해 더 작은 직경의 노즐을 사용하게 되면 출력시간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되다 보니 성질 급한 저로서는 적당한 품질로 가급적 짧은 시간에 출력하는 것을 선호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뽑고보면 품질이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후 가공, 도색 등도 시도해 보았는데 주로 사용하는 PLA가 사포로 다듬기가 쉽지않았고 아크릴 물감이 표면에 잘 안 먹어서 생각처럼 되지는.. 2022. 2. 19.
차낙칼레 교량 Deck 시공 6 (Key Segment 가설-2) 2021년 12월 21일 마지막으로 Asia측 Key segment가 가설되어 마침내 3.563km의 현수교 데크의 폐합이 완료되었습니다. 2022년 1월 현재 Keysegmet 용접 완료 후 신축이음(Expansion Joint), 방호벽/ 방풍벽, 전기시설 및 교면 포장 등의 부대공을 실시하고 있으며, Deck 가설용 Lifting Gantry(L/G)의 해체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Key Segment 가설 준비사항은 아래 이전 포스트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2021.12.13 - [Canakkale Bridge] - 차낙칼레 교량 Deck 시공 5 (Key Segment 가설-1) 먼저 Key Segment 인양 시 Key Segment의 처짐 각과 기존 가설된 Segment 각도를 맞추기 위하여 .. 2022. 1. 10.
차낙칼레 교량 Deck 폐합 완료 (2021. 12. 21) 2021년 12월 21일 드디어 마지막 세그먼트 가설이 완료되어 총 연장 3.563km의 Deck가 폐합되었습니다. 2021. 12. 22.
현장의 밤이 길어서 그림에 도전해 보았다. 일과를 마치고 숙소에 들어가면 보통 오후 8시 정도... 유튜브를 보다가 아크릴 페인팅 영상을 보게 되었는데, 동영상 속에서는 아크릴 물감을 캔버스에 짜내고 쓱싹쓱싹 칼질 몇 번, 붓질 몇 번에 그럴싸한 그림이 그려진다. 마치 예전에 밥 아저씨가 그랬던 것처럼 "참 쉽죠?"라는 말이 들리는 듯했다. "나도 할 수 있을것 같은데... 한번 해볼까?" 마침 2년 전에 3D 프린터로 만든 걸 색칠하느라고 다이소에서 사 왔던 3000원짜리 아크릴 물감과 1000원짜리 붓이 있었다. 퇴근해서 침대에 누워 유튜브만 보는 것보다는 좀 더 고상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인터넷에서 20cmx20cm짜리 캔버스도 몇 개 샀다. 그림을 그려본 건 고등학교 미술시간에 그려본 게 마지막이었고 캔버스는 미술 전공자들이 사용.. 2021. 12. 21.
차낙칼레 교량 Key Segment 가설 (2021. 12. 17) 날씨가 좋지않아 계속해서 미루어졌던 Key segment를 드디어 시공하였습니다. 야간이고 춥고 비오는 와중에도 많은 분들이 고생하여 성공적으로 가설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후속 날씨가 좋지않아 Europe쪽 Key Segment만 시공하였는데 Asia 측 까지 시공이 완료되면 이전 포스트에 이어서 자세히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2021. 12. 20.
차낙칼레 교량 Deck 시공 5 (Key Segment 가설-1) 11월 Deck 용접이 마무리되고 Deck 가설 완료까지 Key Segment 설치만 남겨놓은 상황입니다. 12월 초 Key Segment 가설이 계획되어 있었으나 날씨가 좋지 않아 진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Key Segment 설치 후 일정 수준 (가설중 풍하중에 견딜 수 있을 정도, 용접률 40%) 이상 용접이 완료가 되기까지 현장의 풍속이 낮아야 하는데 좋은 날씨가 좀처럼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가설 설계에서는 Key Segment 가설 후 4~5일 정도 풍속(Gust) 15m/s 이하로 고려되었습니다. 원래 Key Segment 폐합 완료후 포스팅하려 했는데 이번 포스트에서는 Key Segment 가설 계획 및 준비 작업에 대해 이야기하고 Keysegment 가설은 추후 포스팅하겠습니다. 차낙칼.. 2021. 1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