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로드의 교량이야기

최근 이순신대교 흔들림의 개인적인 의견...



이순신대교 시공전경 (2012년 5월)

 

이순신 대교가 심하게 흔들린다는 뉴스가 나왔네요...

최근 세월호다 환풍구 사고도 있어 안전에 관심이 많아진건지 언론에서도 대서특필 하더군요.

현수교는 보통 보강형이 매우 flexible하여 흔들리는 것은 어느정도 허용이 될 것입니다.

뉴스에서 얻은 정보로는 최대 처짐은 2m까지라고 하네요. 이번 흔들림은 최대 1m정도 였다하니 구조적으로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구조적으로 문제는 없더라도 이용자가 불안감을 느끼면 안되겠지요... 당연히 이러한 것들은 설계시 검토가 되었을 겁니다.

당시 바람도 초속 8.0~9.0 m/s 정도로 높지 않았는데도 흔들림이 있었다면 과거 Tacoma Bridge와 같은 공진이 아닐까도 생각해 보았지만 이런것 들은 당연히 설계당시 내풍해석이나 Simulation을 통해 검증을 했을 겁니다.

또한 이순신 대교의 보강형은 유선형 단면과 중앙부가 open된 Tween Box 형식으로 내풍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럼.. 도대체 무엇이 문제 였던 걸까요?

한가지 의심가는건 이미 뉴스에도 나왔지만 포장공사를 위해 방호벽에 천막을 씌워놨던것이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 큰교량에 방호벽에 천막하나 씌웠다고 흔들리는건 말이 안된다고요?

저도 내풍이나 이쪽은 별로 경험이 없지만, 짧은 경험으로는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방호벽을 덮은 천막으로 인해 바람이 통과하지 못하고 와류가 발생하여 흔들렸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전에 수행했던 모 프로젝트에서 방호벽 type이 내풍 성능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았던것이 기억이 나네요. 아래 2차원 풍동 모형 시험 사진을 보시면 보강형에 방호벽도 같이 모델링을 한 것을 보실수 있을 겁니다.

 

실제 진동 원인은 고매하신 전문가님들이 나중에 밝혀 주시겠지요... 결과가 언론에 나올지는 모르겠지만요...아무튼 하루 빨리 원인이 규명되어 정상적으로 운영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하지만 몇몇 뉴스에서 극적인(?, 혹은 자극적인) 화면을 위해 필름을 빨리 돌리는 작태들을 보니(교량이 원낙 장지간이라 천천히 흔들려 흔들리는게 잘 안보여서 그랬을것 같네요..)  새삼 사실전달이 아닌 자기들이 원하는 것만을 보여주려고 하는 우리나라 언론들의 한 단면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하기도 합니다.

간만의 포스팅이죠?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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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강 콧구멍 다리 (세월교) 철거된다.



춘천 소양강댐의 ‘콧구멍다리’ (세월교)가 철거된다고 합니다.

 



이전에 "메뚜기교...뽕뽕다리...콧구멍다리...^^" 라는 제목으로 포스트에 잠시 소개한 다리였었죠..

 

지난 포스트보기 (http://www.sunroad.pe.kr/190)

 

춘천시 동면과 신북읍을 잇는 교량인데 하수관으로 사용하는 콘크리트 관을 주욱 세워 만든 교량입니다.

이러한 모양이 콧구멍 같다하여 콧구멍 다리라고 불렸습니다.

 

교량폭은 10m, 길이 220m이며 1972년 소양강댐이 준공되기 전에 완공되었습니다.

사실 정식 교량은 아니고 하천 공작물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형태의 교량은 하천의 통수단면을 저하할수 있기때문에 현재는 불가능한 형태 일겁니다.

세월교가 철거되면서 옆에 정식 교량을 신축 할 예정 이라는데 또하나의 특이한 교량이 사라진다니 조금 아쉽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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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포러스 3교 시공현장 (이스탄불, 터키)



지인이 보내준 이스탄불의 보스포러스 해협을 통과하는 보스포러스 3교 공사 현장입니다.

보스포러스 3교는 총연장 2,241m의 장대교량으로 현대건설과 SK건설이 시공중입니다.

현재 주탑 슬리폼  공정이 마무리되고 사장케이블 정착구 시공을 위해 클라이밍 폼을 설치하고 있습니다.

 

보스포러스 3교는 특이하게도 사장현수교(?) 형식을 채택하였습니다. 중앙지간은 1,400m로 사장교로 건설하기에는 무리이기에 중앙지간 측부는 사장케이블로 지지하고, 중앙부는 현수케이블로 지지하는 형태입니다 (장지간 사장교의 경우, 보강형 축력 등의 문제로 보통 사장교의 한계를 1,000m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사장교로 해야하는데 구조적으로 문제가 좀 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현수케이블로 보강을 한게 아닐까 하는데요, 구지 형식을 따지자면 현수케이블로 보강된 사장교 쯤 될것 같습니다.(거동은 사장교에 더 가까울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어차피 현수케이블을 설치해야 한다면 그냥 현수교로 하는게 더 좋았을것 같은데요... (현수교로 할경우, 주탑 높이도 낮아지고, 시공도 훨씬 쉬워지며, 공사비도 훨씬 저렴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스탄불 주정부에서 사장교를 적극적으로 요구하여 지금의 형식이 결정되었다고 합니다.

사실 보스포러스 해협에는 있는 교량 2개(보스포러스 1, 2교) 모두 현수교로 되어있으니 다른 형식을 하고 싶은 마음을 이해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보스포러스 3교 종단면도 (총연장 2241m, 중앙경간 1400m)

 

주탑은 A형 형태이며 높이는 317m입니다. 지면에서 사장케이블 정착구 하단 까지는 슬립폼을, 그 이상은 클라이밍 폼으로 시공하고 있습니다.

교폭은 57m로 왕복 8차선+철도로 구성되어있으며, 측경간은 콘크리트 보강형, 중앙경간은 강바닥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더욱 자세한 정보는 나중에 한번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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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량은 단순히 건너가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도구입니다. 공학적으로 어쩌구 저쩌구 보다는 일상생활에서 접할수 있는 쉽고 재미있는 "다리"를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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