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로드의 교량이야기

보스포러스 3교 시공현장 (이스탄불, 터키)



지인이 보내준 이스탄불의 보스포러스 해협을 통과하는 보스포러스 3교 공사 현장입니다.

보스포러스 3교는 총연장 2,241m의 장대교량으로 현대건설과 SK건설이 시공중입니다.

현재 주탑 슬리폼  공정이 마무리되고 사장케이블 정착구 시공을 위해 클라이밍 폼을 설치하고 있습니다.

 

보스포러스 3교는 특이하게도 사장현수교(?) 형식을 채택하였습니다. 중앙지간은 1,400m로 사장교로 건설하기에는 무리이기에 중앙지간 측부는 사장케이블로 지지하고, 중앙부는 현수케이블로 지지하는 형태입니다 (장지간 사장교의 경우, 보강형 축력 등의 문제로 보통 사장교의 한계를 1,000m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사장교로 해야하는데 구조적으로 문제가 좀 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현수케이블로 보강을 한게 아닐까 하는데요, 구지 형식을 따지자면 현수케이블로 보강된 사장교 쯤 될것 같습니다.(거동은 사장교에 더 가까울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어차피 현수케이블을 설치해야 한다면 그냥 현수교로 하는게 더 좋았을것 같은데요... (현수교로 할경우, 주탑 높이도 낮아지고, 시공도 훨씬 쉬워지며, 공사비도 훨씬 저렴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스탄불 주정부에서 사장교를 적극적으로 요구하여 지금의 형식이 결정되었다고 합니다.

사실 보스포러스 해협에는 있는 교량 2개(보스포러스 1, 2교) 모두 현수교로 되어있으니 다른 형식을 하고 싶은 마음을 이해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보스포러스 3교 종단면도 (총연장 2241m, 중앙경간 1400m)

 

주탑은 A형 형태이며 높이는 317m입니다. 지면에서 사장케이블 정착구 하단 까지는 슬립폼을, 그 이상은 클라이밍 폼으로 시공하고 있습니다.

교폭은 57m로 왕복 8차선+철도로 구성되어있으며, 측경간은 콘크리트 보강형, 중앙경간은 강바닥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더욱 자세한 정보는 나중에 한번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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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5회 보스포러스 마라톤 - 보스포러스 1교를 걸어서 건널수 있는 유일한 날



2013년 11월 17일 이스탄불에서 제 35회 보스포러스 마라톤이 열렸습니다.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이자 이스탄불을 동서로 나누는 보스포러스 해협을 연결하는 보스포러스 1교 (Boğaziçi Köprüsü) 를 개방하는 유일한 행사이기도 합니다.

교량에 보도가 있기는 하지만, 자살 및 테러방지를 이유로 평상시에는 걸어서 건너갈수 없도록 통제하고 있습니다. 상판뿐 아니라 앵커리지, 주탑쪽에도 군인들이 총들고 접근을 할수 없도록 통제하고 있습니다.

저도 건너가려고 하다가 경찰에게, 앵커리지쪽에 가다가 군인에게 제지 당한적이 있었죠..-.-;;

 

보스포러스 1교는 1973년도에 완공된 폭 33.4m, 중앙경간 1,074m 의 Single Span 현수교 입니다. 주탑이 높이는 165m 이구요.. 교량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나중에 보스포러스1교에 대한 포스팅에서 다루도록 하죠..^^

 

저는 저희 프로젝트 동료들과 (저와 독일사람1명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터키사람이었습니다.) 경쟁부문이 아닌 8km Fun Run을 신청하여 저만 완주(실은 完步 입니다만...)를 하였습니다. 나머지 동료들은 다리만 건너고 다시 돌아가더군요...

 

아시아측의 15km 출발점입니다. 저 멀리 보스포러스 1교 주탑이 보입니다.

 

 

아시아쪽 측경간에서 본 주탑 전경입니다. Single Span 현수교이므로 측경간에는 행어가 없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 뛰기는 불가능 하더군요.. Fun Run은 마라톤이라기 보다는 시민걷기 대회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측경간 쪽은 진동이 상당히 심한더군요.. 가로등이 흔들리는게 눈으로 보일 정도입니다.

아마도 부실(?)한 교각 때문일듯 한데.. 나중에 교량에 대한 포스트에서 다루겠습니다.

 

 

 

 

중앙 경간측 에서 바라본 사진입니다. 행어가 잘 안보이지만 행어는 와렌타입(경사형)으로 되어있습니다. 다리위에서 터키의 국민간식인 시미츠와 차이를 팔고 있습니다. 골인 지점인 돌마바흐체 궁전 근처에는 케밥을 굽는 상인들 때문에 연기가 자욱하더군요..^^

 

가족 단위의 참가자 부터, 광고나 캠페인을 하는 그룹, 시위를 하는 사람들, 축구팀을 응원하는 사람들(이을용 선수가 뛰었던 트라브존 깃발을 들고 행진하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심지어는 K-POP 동호회의 여학생들까지 각양각색의 사람들을 다리위에서 만나볼수 있었습니다.

 

제 블로그 대문에 있는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다리"의 역활을 느낄수 있는 행사였습니다.. ^^

 

내년 36회때도 참가하고 싶은데... 그럴 수 있으려나... 슬슬 복귀의 소문이...-.-;;

 

 

보너스로 아시아측 참르자언덕에서 찍은 보스포러스 1교의 야경입니다. 2011년도에 찍은 사진을 이제서야 올리네요..

 

그건 그렇구... 2011년도에 만든 "썬로드의 터키이야기" 카테고리의 첫 포스트네요... 쿨럭..

 

 

12/02 추가, Fun Run 구간 완료자에게 지급되는 상품(Certificate, 메달, 티셔츠)입니다.

코스완주후 번호표에 도장을 받고, 미리 지정된 보다폰 대리점이나 시에서 운영하는 스포츠 센타에서 받을수 있습니다. 종료기간 다 되어 집근처 보다폰 대리점에 가니 상품이 다 떨어졌다고 하여 결국 20km넘게 떨어져있는 KARTAL까지 가서 받아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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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륵대교(금가대교) 임시개통



지난 6월 28일 충주시 국도대체 우회도로 용두-금가 가 임시 개통을 했다고 합니다.

멀리있는 관계로 가보지 못해 아쉽지만 이렇게 포스트로 맘을 달래봅니다.

 

금가대교는 이름 공모를 통해 우륵대교로 바뀌었구요...

우륵대교(금가대교)가 있는 탄금대 일대는 옛날 우륵대사가 가야금을 연주했다고 알려진 장소입니다.

설계당시에도 이에 착안하여 가야금을 모티브로 하여 교량을 설계했는데요..

먼저 우륵대교 케이블 12개로 가야금의 현 수와 같게 만들었고, 주탑의 형상은 가야금을 연주하는 손을 모티브로 하였습니다. (주탑 하단부에서 5각형 단면으로 시작하여 곡선부에서 4각형 단면으로 변합니다. 도면만 보고 이해가 되지 않아 시공당시 스티로폼을 직접 깎아서 모양을 만들어보고 했죠..^^)

특히 거더부는 곡면으로 처리하여 더욱더 부드러운 느낌을 가지게 만들었습니다. (물론 Arching 효과로 단면의 구조적인 효율성을 증대시켰다는...)

 

우륵대교 경관 컨셉

 

 

우륵대교는 폭 23m, 총연장 795m 의 7경간 연속(86+5@125+85 = 795m)의 장지간, 다경간 Extradosed교로 국내 교량사에도 의미있는 교량이 될것입니다.

또한 바로 옆에 신탄금대교와 더불어 충주의 랜드마크가 될것을 확신합니다.

지금 멀리있어 가보지는 못하지만, 언젠간 직접 가봐야겠군요. 물론 걸어서 건너갈수는 없지만요...^^

현장에 부탁하여 얻은 사진들입니다.  

 

간만(?)의 포스팅이네요. .쿨럭..

 

 

종점부에서 바라본 우륵대교

 

시점부에서 바라본 전경

 

우륵대교 전경, 왼쪽 아치교는 신탄금대교

 

탄금대에서 바라본 전경

 

우륵대교 주행전경

 

종점부에서 바라본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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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량은 단순히 건너가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도구입니다. 공학적으로 어쩌구 저쩌구 보다는 일상생활에서 접할수 있는 쉽고 재미있는 "다리"를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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