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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옛교량3

수표교 (마전교) 원래 청계천에 가설된 석교로 가설시기는 1421년(세종3년)으로 추정된며 당시는 근처에 말을 매매하던 마전(馬廛)이 있어 마전교라고도 불렸다. 영조 36년(1760)에 하천 바닥을 파내고 수표교 돌기둥에 '경진지평(庚辰地平)' 네자를 새겨 준천(濬川)의 표준을 삼고 또 따로 수표석(水標石)을 세워 장마철에 물이 불어나는 상황을 수시로 적어 홍수에 대비하였으며, 수표교란 이 수표석에 유래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청계천 복개공사 때 철거되어 현재 장충단공원 내에 보존되어 있으며,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18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곳에 같이 놓여 있던 수표석주(手標石柱)는 보물 제838호로 지정되어 청량리 세종기념회관 뜰 안으로 옮겨져 있다. 교량의 규모는 길이가 27.5m, 폭 7.5m, 높이가 4m 이다. .. 2005. 4. 11.
살곶이다리(전관교) 성동구 행당동 58번지에 있는 조선시대 가장 긴 돌다리인 살곶이다리는 1967년 12월15일 사적 제160호로 지정된 교량입니다. 1973년 복원공사를 할당시 하천폭이 넓어져 콘크리트교량으로 연장 증설하였다고 합니다.(-.-;;) 교폭은 20尺(6m), 총연장 285尺(78m)로 조선조 세종2년(1420년)에 착공하여 성종 13년 (1482년)에 완공 되었으며 교각을 횡렬로 4열, 종열로 22열을 배치하고 3장의 장대로 건너 지른위에 다시 동틀돌을 놓아 청판돌을 받게 되어 있으며, 좌우의 교안 을 장대석으로 쌓았다 기둥돌 아래는 네모난 주초가 있고 그것은 물밑 받침돌에 의하여 지탱 되도록 하였으며, 기둥은 유수의 저항을 줄이기 위하여 마름모꼴로 다듬는 등 토목공학적으로도 우수한 교량입니다. 재료는 화강석.. 2005. 4. 10.
진천농교(농다리) 충청북도 진천군 문백면 구곡리(굴티마을) 앞 세금천에 축조된 고려시대 석교로서 총연장 93.6m, 교폭 3.6m, 교각의 두께 1.2m, 경간장은 80㎝입니다. 굳이 교량형식을 예기하자면 거더교가 될까요? ^^ 《상산지(常山誌)》에 의하면, 고려 고종 때 권신 임연(林衍)이 그의 전성기에 출생지인 구곡리 앞 세금천에 놓은 것이라 하며 30×40㎝의 사력암질(沙礫岩質) 자석(紫石)을 물고기비늘처럼 쌓아올렸으며, 석회로 보강하지도 않았으나, 장마에도 유실됨이 없이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고 하네요.. 교각을 작은 돌로 쌓은 방법, 교각이 유실되지 않도록 축조한 토목공학적 배려 등이 전국적으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매우 귀한 석교로 충청북도유형문화재 제28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조명까지는 모르겠는데 분수는 좀... 2005. 4.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