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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속의 교량39

토목학회, 도시경관위원회 설치키로 최근들어 경관심의 과정에서 멀쩡한 교량 설계가 뒤바뀌는 일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 변경 이유는 디자인을 전공한 심의위원이 교량이 맘에 들이 않는 다는 것이다. 단순히 모양이나 색깔이 바뀌는게 아니다. 종종 구조계가 바뀌는 경우도 있으니까. 당연한 예기지만 교량 디자인은 외형적인 디자인만이 아니라 구조역학을 기반으로 하여 수행되어야 한다. 이 당연한 것이 경관심의를 하면서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있다. 지금이라도 이런일들에 대응하여 학회차원에서 움직인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새로운 밥그릇을 발견한 디자인 하는 사람들이 쉽사리 내놓을지는 모르겠지만... 초창기 턴키할때 교량 경관업체들은 경관분석이나 하고, 우리가 매우 Formal하게 디자인한 교량에 경관 컨셉을 맞추는 일만 했다. 지금은 어.. 2009. 12. 7.
인천대교 Key Seg 연결 드디어 보강형 가설이 완료되었군요... 무사히 시공이 끝나 기쁘네요... 인천대교의 보강형 가설은 대블럭 및 데릭크레인을 이용한 소블럭 가설공법이 이용되었습니다. 대블럭 가설은 사장교 측경간(340m) 교량상부를 대블럭 4개소(최대 105m)로 육상에서 사전제작(최대연장 112.7m, 최대무게 2,600톤)하여 해상이동후 기시공한 교각과 강재벤트(2개소)위에 3,000톤 해상크레인을 이용해 순차적으로 가설하였습니다. (작년에 인천대교에서 대블럭가설을 마치고 돌아가던 해상크레인이 태안에서 유조선과 충돌했었죠...-.-) 소블럭 가설구간은 주경간 항로구간으로 교량상부를 여러 조각으로 육상에서 사전제작(소블럭 15m)하여 해상이동 후, 이미 가설한 교량상부위에 설치한 인양크레인(데릭크레인)으로 인양하고 소블럭.. 2008. 12. 17.
브리티시 콜롬비아 대학(UBC) 공대생들의 장난...^^ 브리티시 콜롬비아 대학 (UBC) 공대생들이 캐나다 밴쿠버 항 에 있는 Lions' Gate Bridge에 빨간색 폭스바겐을 매달아 놨다는군요. 이유는 바로 '장난'이었답니다... 헐 --; 브리티시 콜롬비아 대학(UBC)의 공대생들은 지난 1980년부터 쉽게 접근할 수 없는 곳에 폭스바겐을 매달아 놓는 장난으로 유명하고 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창의적이고 치밀하게 수행되는 이런 장난을 뛰어난 공학도의 상징으로 여긴다고 하네요... 처음 이사진을 보고 과연 공대생들이 자동차가 매달려있을 경우, 교량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을 검토하고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메딜린 폭스바겐은 유리창과 엔진, 그리고 자동차의 하부구조인 차대(車臺)가 제거돼 무게가 177kg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뭐 그정도.. 2008. 9. 10.
한강다리위 카페가 들어선다네요... 올 연말부터 한강다리위에서 커피와 스낵을 즐길수 있다는군요... 오세훈 시장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한강 르네상스"의 일환인가 보네요.. 또한 총 326억원을 들여 26개 한강 다리 가운데 한강·잠실·한남·동작·양화·마포대교와 광진교 등 7개 다리의 보도를 확장해 버스정류장과 엘리베이터, 카페형 전망대 등을 설치한다고 합니다 예전에 한강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하여 한강교량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버스정류장을 만든다는 소식도 있었는데... 한강 근처에 사는 썬로드로서는 반가운 소식이 분명한데... 과연 장사가 잘 될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직까지는 한강은 맘먹고 놀러가는 곳이라기 보다는 집에서 잠깐 바람이나 쐬러가는 개념이 강하다보니... 물론 여러가지 볼것이 있고, 즐길것이 있다면 달라지겠지만... 2008. 4. 20.
중국에서 컨테이너 수송선과 교량 충돌 중국 저장성 닝보(寧波)와 저우산(舟山)을 잇는 진탕(金塘)대교에 콘테이너 수송선이 부딛쳐 교량 상판이 무너져내렸다. 이 사고로 콘테이너선에 타고 있던 선원 20명 가운데 16명이 구조되고 4명이 실종됐다. 조류가 빠르기로 유명한 닝보 앞바다를 가로지르는 진탕대교는 총연장 21km의 해상교량으로 현재 교량 상부구조를 얹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사고는 이날 새벽 4시 저장타이저우(台州)선박회사 소속 수송선 ‘친펑(勤豊)128호’의 뱃머리가 진탕대교의 측면 상량과 충돌하면서 일어났다. 상부구조가 파손되면서 무너진 콘크리트 구조물이 배의 후미에 쏟아졌다. 콘트리트 구조물의 무게로 배는 더 이상 운항하지 못하고 멈춘 상태다. 선원들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사고대책본부측은 어둠이 가시지 .. 2008. 3. 28.
림보운하라....ㅋㅋㅋ 경부운하 통과 구간에는 115개의 다리가 있다. 이중 5000톤~2500톤급 바지선이 지나갈 수 없는 다리는 몇 개나 될까? 이명박 대통령측이 제시한 수치는 14개. 하지만 90여 개를 재건설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먼저 교량의 생존 조건부터 살펴보았다. 운하에 물을 채우면 댐의 바로 위쪽은 당연히 수위가 올라간다. 수면과 다리 상판과의 간격이 좁아지면 4단 높이의 컨테이너가 지나가기 힘들다. 반대로 댐의 아래쪽은 수심을 유지하려고 강바닥을 파야 하는 데, 9m 이상 파는 구간도 많다. 이럴 경우 교각의 뿌리가 드러날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교각과 교각의 간격은 큰 배가 지나갈만큼 넓어야 한다. 이 3가지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한 다리는 죽는다. 이영순 민주노동당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이명박.. 2008. 3. 3.
나는 지금 포스교를 칠하고 있다....-.-; '해도 해도 끝이 보이지 않는 일’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영국 포스교 페인트 작업이 마침내 작업 종료를 맞게 되었다고 2월 18일 영국언론은 전했다. 1890년 완공된 이래 120년간이나 이루어진 페인트칠 작업은 늦어도 4년 안에 마무리 될 것이며, 이것은 수명이 긴 페인트의 개발로 가능하게 되었다고 영국 철도국은 밝혔다. 종전에 사용하던 페인트는 수명이 25년이어서 다리의 한 부분을 페인트칠 하는 동안 다른 부분이 부식될 위험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 40년 이상 지속되는 페인트가 개발되어 다리 보수 작업이 용이해졌고, 그에 따라 120년 간 쉬지 않고 페인트칠을 하던 기록이 끝을 보게 된 것이다. 총길이 2.5km에 폭 48m, 주탑 높이 137m로 51,000톤의 철제가 사용된 포스교는 대영제국의 번영.. 2008. 2. 21.
교량 진동에너지로 조명을 밝힌다. 일본에서 자동차의 진동 에너지를 이용해 교량의 조명을 화려하게 밝혀 화제라고 하는군요 일본 도쿄도의 五色桜大橋에 교량의 진동을 전기로 변환하는 장치를 설치하여 108개의 백색 발광다이오드(LED)를 밝혔다고 합니다. 진동을 전기로 변환하는 장치는 전기를 사용해 떨림판을 진동하여 소리를 내게하는 스피커의 원리를 반대로 이용했다고 하는군요... 가능한 예기같지만 쉽지는 않았을것 같은데요...^^ 근데 전기세 아끼는거보다 설치비가 더 많이 나올것 같은... 2007. 12. 18.
교각에 벽화를 그리면... 하남시 애니메이션고등학교 학생들이 하남시 덕풍천을 횡단하는 교량의 교각에 벽화를 그리는 자원봉사 활동을 한단다...하지만 돈이 없어 활동이 중단될 위기에 있다는데... 요는 학생들이 통학로로 사용되는 다리 밑 교각에 낙서가 되있고... 흉물스러워 벽화를 그린다는 이야기인데... 그건 너희들 생각이고... 교량을 하는 사람의 입장의 이야기를 들어봐라... 도대체 교각이 뭐가 흉물스럽다는 거냐... 나한테는 내새끼 같은데..-.-;; 위의 그림처럼 교각 전체에 색칠을 하면 콘크리트에 균열이 발생했을때 알아차리기가 어렵다. 나름대로 좋은 일을 한다고 생각하겠지만... 만약 균열이 발생했는데 그림때문에 발견하지 못해 제때 보수를 못하면 더 큰 문제가 발생할수도 있다. 물론 교각이 무너지는 일은 발생하지 않겠지만.. 2007. 1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