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로드의 교량이야기

나주 영산포



지워진 뱃길, 불꺼진 풍경 건너…등대가 추억만 밀고 옵니다

영산강! 하고 불러야 한다. '!'하나쯤 붙여야 남도의 비릿한 갯내와 숨죽인 슬픔, 혹은 시시껄렁한 얘기가 터져나온다. 그래야 얘기 속에 강물이 흐르고 강물 속에 얘기가 삶의 물비늘로 튄다.

영산강은 누님이 생각나는 강이다. 멸치젓 향기를 품은 억척 누님. 아무리 힘든 일도 제 물굽이에 받아 넘기시던 누님. 눈물마저 미소이던 강물, 목 메어 부르는 영산강, 부르다 목 멘 영산포.

'배가 들어 멸치젓 향내에/읍내의 바람이 다디달 때/누님은 영산포를 떠나며 울었다….' 나해철의 시 '영산포1'를 들고 찾아간 전남 나주의 영산포. 영산강은 간밤의 장대비에 흙탕물을 뒤집어쓰고 쿨렁쿨렁 흐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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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량은 단순히 건너가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도구입니다. 공학적으로 어쩌구 저쩌구 보다는 일상생활에서 접할수 있는 쉽고 재미있는 "다리"를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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